조동민 공동회장, “회원 결속·정책 데이터·글로벌 비전 만들겠다”
[Cook&Chef = 이경엽 기자]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협회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3층 에메랄드룸에서 ‘제17회 외식산업인의 날’ 행사를 열고, 윤홍근 상임회장 체제 아래 조동민 공동회장 취임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협회 관계자와 외식업계 인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외식산업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전현희 국회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전 의원은 “외식산업협회는 대한민국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200만 종사자들이 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주체”라며 “정치인의 역할은 외식인들이 더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식업 종사자들이 더 편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임대료 상승, 경기 침체 등으로 외식업 현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도, K-푸드를 향한 세계적 관심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기를 넘어설 제도적 뒷받침과 산업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취지다.
한편 무대의 중심에는 새로 취임한 조동민 공동회장이 있었다. 조 공동회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를 명예나 영광으로만 생각하기보다, 무거운 책임과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내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협회의 과제를 ‘회원 결속’에서 찾았다. 조 공동회장은 “회원이 있어야 정부와 국회에 대한 협상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회원들의 결속과 확장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개별 자영업자들이 정부, 국회, 언론을 상대로 직접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만큼, 협회가 실질적인 대변 기구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도 분명히 했다.
조 공동회장은 이어 협회의 두 번째 과제로 ‘정책 개발과 데이터 기반 대응’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협회가 정책을 개발하고, 그 정책 기반 위에서 국회나 언론, 학계, 정부를 상대로 사실에 입각해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나 국회는 말보다 통계와 데이터를 더 신뢰한다”며 “산업의 실상을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 축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의 재정 여건만으로 통계·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필요하다면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의 주장을 ‘업계 하소연’ 수준에 머물게 두지 않고,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 의제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조 공동회장은 외식산업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푸드서비스’를 제시했다. 그는 K-푸드와 한식, 프랜차이즈가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지만, 국내 외식업은 과잉 경쟁과 자영업 구조의 취약성 속에서 여전히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외식업은 국민들의 최후의 일자리이기도 한데, 이 창업 생태계가 무너지면 국가경제와 사회 전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협회가 외식업 선진화와 체계화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8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5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표창 10명, 한국외식산업협회장 표창 6명 등 총 29명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표와 지역 외식업체 운영자, 협회 실무자 등으로 구성돼 외식산업 현장을 지탱해 온 다양한 주체들의 공로를 폭넓게 조명했다.
제17회 외식산업인의 날 표창자 명단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김미희 비비큐 양산가촌스타점 대표
이충민 세무법인 로앤파트너스 이사
고혁진 ㈜넥스트고 대표
민병기 (사)한국외식산업협회 부산울산광역지회 정책위원
정수청 비비큐 구미옥계사랑점 대표
최안성 ㈜디아이플렌 대표
변향숙 돈모닝 대표
안경미 ㈜놀부 매니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김혜진 명문보쌈 대표
이유경 비비큐 군산조촌점 대표
송인경 주식회사 미성외식 대표
박명순 산내산천매운탕 대표
박성진 참만나 대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표창
안현 비비큐 원주봉산점 대표
양지혁 ㈜메인에프엔비 대표
정지용 (사)한국외식산업협회 대구경북광역지회 문경시지부 부지부장
고석환 고석환만두전골 대표
정유진 비비큐 영등포점 대표
정시현 도반글로벌(유) 대표
이유리 뼈대있는 해장국 대표
홍인숙 ㈜홍반장 대표
류한준 에그머니 FC 대표
김은경 한우리정육식당 대표
(사)한국외식산업협회장 표창
박진수 비비큐 정왕스타점 대표
최우현 디자인시안 대표
강성문 ㈜허쉬드 대표
이연숙 ㈜주방뱅크 상무이사
이은애 매운쭈꾸미맛집 대표
조경희 (사)한국외식산업협회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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