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우정청과 우정노조 봉사단원이 함께 홀몸노인 등 따뜻한 식사 대접

[Cook&Chef=조용수 기자] (사)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회장. 구광신) 회원들이 지난 11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유등노인복지관(관장. 박명래)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충청우정청(청장. 허원석)과 전국우정노동조합 충청지방본부(위원장. 이화형)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전날 저녁부터 재료 준비를 시작으로 새벽 다섯 시에 출발한 회원들이 결식노인 및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등 어려운 이웃 200여 명에게 점심으로 준비한 음식은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황두 짜장면과 찹쌀 칠리새우, 흑초 탕수육 그리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기스면국을 준비했다.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 주방에 화덕을 걸어 짜장을 볶고, 뜨거운 기름에 탕수육을 튀기고, 미리 준비해간 면을 삶는 등 맛있게 음식을 드실 어르신들을 상상하며 힘든 줄도 모르고 서로의 힘을 합쳐 음식을 만들어 따뜻한 음식을 대접했고, 우정청과 우정노조 봉사단원이 함께 배식을 실시했다.

허원석 청장은 "따뜻한 사랑으로 준비한 식사 한 끼가 어르신들께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보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으며, 박명래 유등노인복지관 관장은 ”무더위를 무사히 보내고 복지관을 찾아주신 어르신께 건강의 안녕을 기원하며 다가올 추석을 비롯해 방문해주신 어르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회원들과 함께 보람된 시간을 기획한 (사)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 구광신 회장은 “직장 생활하는 근로자이면서 일과시간에 월차까지 내서 봉사활동이라는 협회 행사에 솔선수범으로 어려운 작업을 함께 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가슴 한켠의 뿌듯함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저희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조리사로서의 자긍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성숙한 요리하는 봉사단체로써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석해 자신의 요리 솜씨를 보여준 협회 회원으로는 역삼동 차이니스레스토랑 파크루안 구광신 셰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박지용 셰프, 하림각 박이수 셰프와 최준영 셰프, 목란 김수만 셰프, 몽중식 정찬희 셰프, 오크우드호텔 장복철 셰프, 강남점 메이탄 박일주 셰프, 팔레드 신 구현빈 셰프. 송셰프레스토랑 윤성용 셰프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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