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조용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신세계마켓’으로 재개장했다. 지난해 개장한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와 식당·쇼핑 혼합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은 강남점 식품관 프로젝트이다.
신세계마켓은 크게 신선식품매장, 프리미엄 가정식, 식료품 등 3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국내 산지의 제철 식재료부터 파파야, 아말피 레몬, 아티초크, 라디치오 등의 수입 과채는 물론 트러플·푸아그라·캐비아 등 고급 식재료까지 다양한 품목을 갖췄다. 내부 장식부터 고급스러움을 표방했다. 고전적 느낌의 천장화와 바닥 무늬, 짙은 색의 대리석 기둥이 조화를 이뤘다. 웅장하면서 화려한 느낌의 러시아 바로크 양식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했다.
매일유업의 엠즈 프리앙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신세계마켓’에 국내 최초 치즈 소분 매장인 ‘르 프리앙’을 입점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치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추세 및 소비자의 다양한 치즈 소비 행태를 반영하여 치즈류 소분·판매를 허용하도록 2024년 7월 식품위생법이 개정되었다.

‘르 프리앙’ 매장은 고객이 선호하는 치즈를 원하는 양만큼 소분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치즈 애호가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사의 판매방법과 차별화 된다. 기존 치즈 매장에서는 이미 포장된 제품을 구매하거나 일정량 이상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엠즈 프리앙이 새롭게 개장한 ‘르 프리앙’ 매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소분하여 구매할 수 있어, 소량으로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맛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이상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르 프리앙’ 매장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치즈 맞춤형 서비스’이다. 고객은 치즈의 종류와 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치즈 마스터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즈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에서는 치즈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나 과일 등도 함께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보다 풍성한 치즈 경험을 선사 받을 수 있다. 기존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나라의 치즈 제품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치즈들을 꾸준히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르 프리앙’ 매장을 기획한 관계자는 “최근 치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조금씩 맛보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치즈 소분 매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치즈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치즈 소분 매장이 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치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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