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라면의 위상을 세계적 IT 그룹인 구글(Google)도 인정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신라면 광고 영상을 제작하자고 농심에 요청했다. 신라면은 현재 한국 식품 최초로 미국 전역 월마트 전 점포에서 판매 중이며 여러 항공사의 기내식으로도 사랑받는 대표적 글로벌 식품이 됐다.
농심 '신라면' / 글로벌 브랜드로 '辛 바람'
구글과 농심이 공동 제작해 선보인 해외 신라면 광고가 유튜브 상에서 5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신라면 광고는 빅모델이나 대사 없이 신라면을 끓이고 먹는 소리만을 담은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로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처음 공개됐다.
‘맛있는 신라면의 소리(The Sound of Delicious Shin Ramyun)’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일상에서 신라면을 즐길 때 나는 소리를 경쾌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도마와 칼, 젓가락을 두들기는 경쾌한 박자에 ‘보글보글’ 끓으며 ‘후루룩’ 먹는 소리를 절묘하게 조합해 난타(Nanta) 공연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의 제안으로 제작한 것으로 신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지난해 8월 구글은 미국 내 인지도와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파트너를 찾았고 농심아메리카(미국법인)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신라면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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