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장성도 우수하고 당도도 18Brix 이상으로 맛도 좋다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전략 육성 중인 포도 신품종 샤인머스켓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우리에게는 껍질째 먹는 청포도로 알려진 품종이다.
writer _마종수 기자
Local Food News / 영동군
껍질째 먹는 청포도 인기 짱
영동 특산물, '샤인머스켓'
영동군은 2014년부터 샤인머스켓을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며 농가 보급과 기술지도에 힘썼다. 지역 주 재배품종인 캠벨얼리를 재배할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이 '샤인머스켓'은 수입 포도에 견줘 맛이 좋을 뿐 아니라 훨씬 싱싱하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거봉처럼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한데다 씨가 거의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8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수확하는 이 품종은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도 우수하고 당도도 18Brix 이상으로 맛도 좋다 .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8 영동포도축제에서도 위용을 과시했다. 샤인머스켓을 판매하는 각 읍면 포도판매장에서는 맛에 반해 포도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포도시식 및 인기투표 행사에서는 충랑, 자옥 등의 전국 각지의 포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 지역의 샤인머스켓 200t가량이 베트남과 대만, 홍콩 등지로의 수출이 계획돼 있다.
한편 영동군에는 360여 농가가 95ha 면적에서 샤인머스켓을 생산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출하하고 2016년부터 수출을 시작하고 있다. 샤인머스켓의 거래가격은 2㎏ 한 상자당 1만5천 원∼3만 원 선이다.
[Cook&Chef 마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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