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ce Story
‘파이토케미칼’ 성분은 영양적으로나 건강에도 상당한 역할
바질페스토
이태리 마르살라 지역의 올리브농장에서 농장주인이 갓 짜낸 올리브오일에 바질을 따서 손으로 뚝뚝 잘라 복카치오 빵 위에 올려 건네주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맛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다. 이탈리아에서의 경험이 한국에서 바질을 재배하기 시작한 이유다. 면적이 넓은 밭에 바질을 한꺼번에 재배하면 병충해를 입을 것 같아 조금씩 나눠 여러 지역에서 기르고 있다.
photo _조용수 기자
[Cook&Chef 오미경 기자]바질은 물만 주면 된다. 2월에 돌을 골라낸 밭을 갈고 퇴비를 뿌려 덮는다. 바질 씨앗을 뿌린 다음 열심히 물 을 주고 기르면 그만이다. 다 자란 바질을 수확하여 만든 게 바로 바질페스토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바질페스토는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친 후 탄생한 제품이다. 바질페스토에는 12년 이상 묵은 천일염과 팔마산치즈, 잣에 고품질의 올리브오일이 재료로 사용된다. 바질페스토 소스는 스파게티, 드레싱소스, 달걀프라이. 김밥뿐 아니라 각종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특히, 삼겹살을 찍어먹는 딥소스로도 일품이다. 바질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파이토케미칼’이라는 성분은 영양적으로나 건강에도 상당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훌륭한 식재료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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