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듀오’ 마민캄-응고 나란히 16강 진출
- ‘PBA 영건’ 정해창∙임성균∙카리온 등도 우승 도전

[Cook&Chef=유진모 기자] 프로당구(PBA) ‘국내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조재호와 강민구는 각각 이종주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또 ‘베트남 듀오’ 마민캄(NH농협카드)와 응고 딘 나이(SK렌터카)를 비롯해 안드레스 카리온(스페인·27)과 임성균(TS샴푸·푸라닭,26) 정해창(27) 등 ‘PBA 영건’들도 나란히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상대 정광필 강성호 박동준 등 ‘재야고수’ 출신 선수들과 PBA 출범 시즌 ‘반짝 우승’을 이뤄냈던 최원준도 오랜만에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재호는 이종주와 32강 경기서 첫 세트를 15:14(11이닝) 어렵게 따낸 이후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5세트에 돌입했다. 선공 조재호가 1득점에 그치자 상대 이종주가 이를 5득점으로 연결하며 1:5로 앞서갔고, 2이닝서 조재호가 3득점으로 4:5 한점 차 추격에 나섰다. 3이닝까지 조재호가 2득점, 이종주가 1득점을 추가하며 6:6 팽팽한 상황. 조재호가 4이닝째 공격 기회서 남은 5득점을 쓸어담으며 11:6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강민구는 비롤 위마즈를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15:10(7이닝) 15:9(9이닝)로 따내며 격차를 벌렸으나 3,4세트를 비롤에게 내주며 5세트에 돌입, 11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강호’ 마민캄은 김봉철(휴온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고, 응고 딘 나이는 ‘베테랑’ 최재동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스페인 영건’ 카리온은 이국성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은 16인 가운데 외인 선수들은 단 세명으로 압축됐다. 이밖에 에디 레펜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은 최원준을 비롯해 이상대, 정광필도 각각 신기웅과 김임권(TS샴푸·푸라닭)을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해창과 임성균은 ‘여괴전 형님’ 김현석, 임태수를 각각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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