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번째 결승도전’ 김보미, 또 한번 ‘4강 징크스’
- 임정숙, 김갑선에 3:1 완승...’최다우승’ 타이 도전
이로써 김예은은 직전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이은 2연속 결승 진출이자 통산 네 번째 결승 무대에 올라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 정상에서 21세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쥔 김예은은 21-22시즌서는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직전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는 ‘당구여제’ 김가영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예은이 맞는 ‘LPBA 원조 퀸’ 임정숙은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서 2년 1개월만에 최지민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임정숙은 이번 결승서 김가영이 보유한 LPBA 최다 우승(5회) 기록 타이에 도전한다.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일곱 번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4강서 김예은은 초반 두 세트를 11:6(9이닝), 11:1(10이닝)로 빠르게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3세트서 김보미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단 2이닝만에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김보미 쪽으로 기울었다. 4세트서도 김보미의 행운의 득점이 연속되며 10:11 1점차 김예은의 패배로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도 김보미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10이닝 동안 단 1점에 그친 김예은의 부진을 틈타 김보미가 8점을 차곡차곡 쌓아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예은이 11이닝째 공격 기회를 5득점으로 연결하며 6:8로 막판 추격에 나섰고, 김보미가 또 한번 공타로 돌아서자 그대로 3득점을 쓸어 담아 9:8,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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