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6일 오후 7시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조이플 건물 2층 000레스토랑에서 대전 중견 조리사인 박병식 셰프와 최창업 셰프를 중심으로 한 대전 조리사들이 모여 제 3회 ‘로컬푸드 한식세계화 축제’를 개최했다.
writer&photo _최창업 셰프
로컬푸트를 통한 한식의 세계화 추진
상생과 봉사, 대전 조리사모임의 요리축제
이번 행사는 대전 조리사들이 상생과 도네이션의 뜻을 모아 대전시 거주자들 중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복지자선기금마련과 조리 후학 양성기금 마련을 위한 취지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요리의 코스요리를 통해 정수를 선보인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한 우송대학교 오석태 교수, 충남대학교 김미리 교수, 중부대학교 김나영 교수, 대전광역시 농.생명과 정재익 주무관, 식품안전과 김천영 주무관, 곤충협회 황규민 회장이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제공된 코스요리는 ‘로컬푸드 한식 세계화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금산 인삼딸(꽃), 복수한우로 만든 떡갈비, 대청호 새뱅이 된장스프, 논산딸기를 이용한 탄산수 등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신 메뉴로 구성됐다.
|
|
메뉴 선정과 플레이팅은 유성호텔 총주방장인 최창업 팀장이 맡았다. 최창업 팀장은 콩가루·보리가루·쌀튀밥·들깨가루·꿀화분을 첨가한 콩육수, 금산 인삼딸(꽃)을 첨가한 민어로 빚은 강황 어만두 오미자겨자 냉채소스, 복수한우로 만든 떡갈비와 생지황, 인삼·백봉령·벌꿀로 15일 동안 숙성시킨 씨간장 소스, 48시간 숙성시킨 연어 육회와 된장스프로 끓인 대청호 새뱅이 된장스프, 논산딸기를 이용한 탄산수와 항산화작용과 면연력 증강에 좋은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배 케익을 선보여 요리를 맛본 이들마다 오감을 자극시키는 맛에 놀라고, 요리의 향연과 손이 많이 간 정성에 감동을 했다.
|
|
앞서 이번 모임에 참석한 대전 조리사들은 가지고 있는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소외 계층, 불우 아동, 무연고 노인 등 이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밝은 빛을 밝히고 있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이웃들과 함께 재능기부를 선보여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병식 셰프는 "메뉴는 세계 어디다 견주어도 자신 있지만, 예산, 장소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돋보이지 못하는게 늘 안타깝다"며 넉넉지 않은 재정형편과 장소 제공 등이 항상 걸림돌임에 아쉬움이 있지만 대전 근교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조리장르와 조리과 학생들과의 배움의 시간이 되어 조리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