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김세온 기자]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방영 전후의 외식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리포트를 26일 공개했다. 방송 콘텐츠의 화제성이 실제 외식 선택과 예약 행동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데이터로 살펴본 것이 핵심이다.
‘흑백요리사’ 시즌2 역시 시즌1에 이어 큰 관심을 받으며 지난 13일 종영했다. 캐치테이블은 시즌2 공개일을 기준으로 방영 전(2025년 11월 4일~12월 15일)과 방영 후(2025년 12월 16일~2026년 1월 13일) 5주간의 앱 이용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청자들의 관심은 단순한 프로그램 소비에 그치지 않고 셰프와 매장에 대한 능동적인 탐색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영 전후 셰프 검색 순위는 옥동식(뉴욕에 간 돼지곰탕), 최강록, 손종원, 샘킴, 정호영 순으로 집계됐다. 매장 검색에서는 이타닉 가든과 라망시크레(이상 손종원 셰프), 옥동식, 윤주당(술 빚는 윤주모), 동경밥상 본점(부채도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메뉴 카테고리별 검색량 변화도 눈에 띄었다. 방영 이후 ‘주점’ 카테고리 검색량은 방영 전 대비 52.12%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분식(35.80%), 양식(25.98%), 파스타(16.80%) 등 접근성이 높은 캐주얼 외식 전반에서도 고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이는 프로그램에 등장한 요리가 파인다이닝을 넘어 일상적인 외식 메뉴로까지 관심을 확장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행동 지표인 예약과 웨이팅 데이터에서도 변화는 뚜렷했다. 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흑백요리사 관련 매장의 예약·웨이팅 유저 수는 매장당 평균 303.32% 증가했다. 예약 수 기준 상위 매장으로는 오스테리아 샘킴(샘킴), 도우룸 광화문(이준), 에그앤플라워(김희은), 콩두 명동(박효남), 히카리모노(칼마카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웨이팅 상위 매장에는 동경밥상 제주점, 쌤쌤쌤(유행왕), 무탄 코엑스점(선 넘은 짜장), 옥동식 송파하남점(뉴욕에 간 돼지곰탕), 헤키(줄 서는 돈가스) 등이 포함되며, 방송 시청 이후 이용자들이 관심 매장을 중심으로 메뉴와 위치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적극 탐색한 흐름이 확인됐다.
예약이 어려워지자 ‘나중에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매장을 저장해두는 행동도 급증했다. 방영 이후 매장당 평균 저장 수 증가율은 1381%에 달했으며, 방송 직후 7일간 저장 증가 폭이 가장 컸던 매장으로는 윤주당과 이타닉 가든 등이 반복적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콘텐츠 소비 직후 관심이 빠르게 행동으로 전환된 셈이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이번 분석을 통해 방송 콘텐츠가 검색, 저장, 예약으로 이어지며 외식업계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식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 변화를 분석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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