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Food DB로 안심 구매·선물 선택 지원
맞춤형 관심정보 메일링으로 실시간 규제 확인
[Cook&Chef = 홍지우 기자] K-푸드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식품 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해외 직구나 선물용 K-푸드를 보다 안심하고 고를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식품 수출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가 해외 식품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27일부터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CES Food DB)’의 정보 제공 범위를 기존 10개국 10개 품목에서 20개국 30개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CES Food DB는 올해 1월부터 필리핀, 태국 등 10개 주요 수출국의 라면, 김, 비스킷 등 10개 품목에 대한 기준·규격, 표시 기준과 통관절차 등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 확대를 통해 일본, 러시아, 홍콩 등 10개국의 홍삼제품, 유산균 음료, 라면, 아이스크림 등 20개 품목 정보를 추가해 총 20개국 30개 품목의 안전 규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소비자들은 CES Food DB를 통해 해외에서 판매되는 K-푸드가 우리나라와 같은 기준으로 안전하게 생산·유통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산 홍삼음료나 해외 직구용 아이스크림이 표시 기준과 안전 규제를 지켰는지 쉽게 비교하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맞춤형 관심정보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특정 국가와 품목을 등록하면 해당 품목의 최신 안전 규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해외 K-푸드 구매나 선물용 식품 선택 시에도 유용하다.
박찬우 농심 식품안전팀장은 “그간 식품 수출 업무를 하면서 각국의 규정을 찾아보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나 올해부터는 식약처가 개발한 CES Food DB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강민철 풀무원 글로벌법규센터 상무는 “CES Food DB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CES Food DB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026년까지 정보 제공 대상을 30개국, 50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출식품의 부적합 사례와 국가별 위해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우리 기업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해외 식품 규제 동향에 맞추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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