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김형종 기자] 지난 11일 토요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사)한국조리학회가 주관하는 제76차 정기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조리학회 회장 을지대학교 식품산업외식학과 나영아 교수는 개회사에서 “최근 조리·외식의 트렌드가 놀랍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런 가운데 이번 추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조리·외식분야의 식품과 역사를 재조명한 식품문화 발전을 위한 방향모색은 국내 식생활사에서 아주 뜻깊은 일”이라고 학술대회 의미를 밝혔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인 지금 식품·외식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한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식품·외식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산·학·연 협력과 논의를 활성화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매출액은 192조 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시장성을 갖고 있다. 특히, 외식업의 경우 연평균 8.9%라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종사하는 인구가 약 195만 명에 달할 만큼 상당한 규모로 저성장 시대에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평가받을 정도의 시장이다. 또한 국내 한 해 농산물의 40% 이상을 식품·외식 분야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농업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저성장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한 학술대회에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 제시는 물론 외식산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하는 주제로 이뤄진 강연과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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