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장터·식품명인관으로 김장재료 저렴하게 구입
건강식·글로벌 전략까지 전문가 강연으로 확인
[Cook&Chef = 홍지우 기자] 김치는 단순한 반찬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와 맛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서울에서는 한국의 김치 가치를 체험하고 직접 김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치의 날은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의 맛과 건강, 전통문화를 알리고 김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김치품평회 수상자 시상과 함께 김치 담그기 시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 광장에서는 실제 김장 재현과 체험이 진행돼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며 한국 전통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세계김치연구소 주관 콘퍼런스가 열려 김치가 건강식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세계화 전략과 문화적 의미가 소개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치는 우리 국민의 전통음식이자 이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김치산업이 미래 수출형 전략산업으로 도약하고 K-김치가 세계 식품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준표)와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는 오는 22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김장을 체험하고 맛있는 국산 김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와 직거래 장터가 마련됐다.
직거래장터에서는 기본 30% 할인에 서울페이를 이용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타임세일에서는 한정 수량에 대해 20% 추가 할인까지 적용 가능해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김장재료를 살 수 있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김장문화 홍보관에서 김장 과정과 전통을 배우고 식품명인관에서는 유명 장인들의 김치와 가공식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강진, 유지나, 박상철 등 인기 가수들의 ‘가요사랑 콘서트’ 공개방송도 진행돼 김장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기며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aT와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모은 김치 1122kg을 서울시 온기창고와 복지법인에 기부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K-푸드인 김치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정을 나누는 김장의 전통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이번 김장대축제로 국민들이 부담없이 우리 김치를 소비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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