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서윤 기자] 겨울이 오면 거리엔 캐롤이 흐르고, 매장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인다. 누군가는 이 시기를 소비의 계절이라 부르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본질적인 건 ‘정서의 풍요로움’이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이유는, 이 시기엔 누구나 누군가를 떠올리고, 함께 무언가를 나누는 데 익숙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들이 내놓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메뉴들은 단순한 제품 이상의 상징이 된다. 매년 비슷하지만, 매번 새롭다. 올해도 해태제과의 프리미엄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PALAZZO)’가 그 계절의 설렘을 담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빨라쪼는 젤라또를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감정을 담는 매개체로 바라본다.
이번 겨울, 브랜드는 ‘연말 감성’과 ‘겨울의 맛’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컬렉션으로 ‘크리스마스 젤라또 케이크 2종’과 ‘유자 한라봉 젤라또’를 출시했다.
빨라쪼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겨울 시즌마다 완판을 기록해온 스테디셀러다. 올해는 자체 매출 1위 젤라또 ‘초콜라또’로 만든 ‘메리 초코 트리’와, MZ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쿠키앤크림’을 베이스로 한 ‘화이트 스노우 빌리지’가 주인공이다.
‘메리 초코 트리’는, 네덜란드산 다크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라또에 초코 크림을 더해 더욱 깊은 맛을 냈다. 초록 생크림으로 트리를 형상화하고 라즈베리와 초코볼을 장식처럼 올려, 한눈에 크리스마스의 상징을 떠올리게 한다.
‘화이트 스노우 빌리지’는, 쿠키앤크림의 고소함과 생크림의 부드러움을 결합해 눈처럼 녹는 질감을 살렸다. 흰 초코볼과 데코스노우로 꾸며진 표면은 마치 눈 내린 마을을 보는 듯한 비주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완성했다.
여기에 겨울 제철 과일 젤라또 ‘유자 한라봉’도 함께 출시됐다. 한라봉의 달콤함과 유자의 청량함이 어우러져 상큼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따뜻한 해풍을 맞고 자란 제주 한라봉과 고흥 유자 원물을 40% 이상 함유해 과육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건강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
결국 빨라쪼의 이번 신제품이 가진 의미는 ‘연말의 달콤함’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하얀 눈처럼 녹는 젤라또 한입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순간. 그 감정을 기억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브랜드가 매년 이 시기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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