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서윤 기자] 한국에서 ‘매운맛’은 더 이상 단일 스펙이 아니다. 불닭·열라면 같은 극강의 매운맛이 시장을 열었다면, 그 이후 소비자는 “얼마나 매운가”가 아니라 “어떤 매운 맛인가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산뜻한 매운맛, 향 중심의 매운맛, 다이어트용 매운맛까지 매운맛 취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오뚜기가 ‘타바스코 할라피뇨 핫소스’를 국내 출시한 건 자연스러운 확장이다. 기존 타바스코 오리지널이 제공했던 강한 산미·중간 매운맛 사이에, 부담 없이 즐기는 입문 1단계 매운맛을 깔아줌으로써 전체 라인업을 완성한 셈이다.
신제품 ‘타바스코® 할라피뇨 핫소스’는 스코빌지수 600~1200SHU로, 타바스코 라인업 중 가장 순한 매운맛을 지닌다. 할라피뇨 특유의 포근하게 톡 쏘는 향과 산뜻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60㎖ 기준 5kcal에 불과해 칼로리 부담 없이 풍미만 더하는 소스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멕시칸 메뉴·포케·샐러드류와의 조합이 탁월해 ‘단백 식단 + 가벼운 매운맛’ 트렌드와의 궁합도 매끄럽다. 오뚜기는 이번 제품 출시로 1단계(할라피뇨) – 3단계(오리지널) – 5단계(스콜피온) 까지 취향 기반 매운맛 선택지를 완성했다.
매운맛을 더 강하게 만드는 대신,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이번 확장은 한국 식문화의 변화 속에서 오뚜기가 택한 가장 현실적이고 영리한 한 걸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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