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김학영 기자] 4.19혁명 59주년을 기념한 '419혁명 대행진'이 지난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광화문광장에서 성황리 막을 내렸다. 식전행사로 광화문광장에서 힙합가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울렌샤의 공연을 시작으로, 4·19혁명 홍보를 위한 출정식으로 ‘팔도품바’공연이 펼쳐졌고 오후2시부터 ‘4·19혁명 세계 4대 민주혁명 대행진 민주화·산업화 융합의 대축제’가 진행되었다
올해 행사는 서울광장 출정식,서울광장~광화문광장 행진, 광화문광장 기념식 등의 순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심덕섭 보훈처 차관 등 5.18민주운동, 6.10민주항쟁 등 민주화 산업화 관련 단체,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주최, 4.19혁명 세계4대민주혁명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다.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는 공식 후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대행진 출정식에 앞서 서울시청광장에서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 단체들은 1960년 4.19혁명 당시 쓰인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4.19 단체와 당시 참여자들은 세종대로를 행진했다.
육군사관학교 군악대를 앞세워 4대 혁명 주체인 한국, 영국, 미국, 프랑스 대표단과 4·19혁명 단체, 5·18민주운동, 6·10민주항쟁 등 민주화 산업화 관련 단체, 일반 시민, 학생 등 약 10,000여명이 참가하여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대행진은 장관을 이뤘다. 취타대와 무용단도 행진대열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 대회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헌법 전문에 명시된 것처럼 대한민국은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있다. 4.19혁명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학생·시민혁명이다"며 "영국의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혁명과 함께 민중이 나라의 주인임을 널리 선포한 성공한 혁명이었다"고 말했다. 4.19혁명의 정신은 자유요, 민주요, 정의다. "독재를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권력을 이용해서 국민을 속이고 자유 민주주의를 훼손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보여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주최측인 유인학 4.19혁명공로자회 회장은 "4.19민주혁명 세대들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융합하는 4.19혁명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학생·시민혁명이다"며 "선대들의 피와 눈물 위에서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위업을 성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민주·정의를 위한 선대들의 숭고한 외침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회장은 "4·19혁명은 세계 4대 혁명의 하나로, 세계사 흐름을 바꾼 영국 명예혁명(1688), 미국 독립혁명(1776), 프랑스 혁명(1789)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위대한 민주혁명으로 기록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정영숙 회장이 준비한 2019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함께 나눠먹는 『2019인분 비빔밥 행복나누기』 퍼포먼스가 진행 됐다.
이어 열린 기념공연에서 태권도시범과 구창모, 김수희, 박서진,라늬 등 인기가수들이 화려한 공연을 했다. 마지막으로 개그맨 박명수, 가온, 뱀프 등이 꾸미는 EDM공연이 펼쳐져 광화문광장에 모인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또 저녁9시에 DJ 박명수가 등장해 순발력있는 재스처와 넘치는 개그로 관중들을 즐겁게 해 멋지게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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