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간 도촌동에서 신발 디자인 관련 사업을 하며 평소에 과일 주스를 즐기던 ‘나는 농부다’의 심금순 대표, 시중에 파는 과일음료에는 단 맛을 내기위해 고당, 합성착향료 등 여러 가지 화학 식품첨가물을 넣는다는 사실을 알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천연과일 주스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심 대표가 판교에서 ‘나는 농부다’를 시작해 사람들에게 질 좋은 과일음료를 제공하기로 다짐한 순간이다.
Writer_강동훈 기자
'나는 농부다' 판교점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나는 농부다 판교 점의 심금순 대표는 항상 새벽 5시 정각에 출근한다. 매일 산지에서 공수한 과일을 정성을 담아 손질해 컵과일 100개를 만들기 위함이다. 3000원 가격의 컵과일은 그녀의 정성이 컵에 고스란히 담긴 나는 농부다의 인기메뉴 중 하나이다.
나는 농부다를 운영할 때 있어서 가장 힘이 날 때는 바로 과일의 상태가 우수할 때라고 한다. 그 이유는 과일이 신선해야만 맛을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도 손님들에게 당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과일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질 좋은 과일로 만든 과일주스를 먹고 손님들이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는 것이 새벽 5시에 출근해서 자정에 퇴근하는 고된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건강한 과일음료를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경기도 광주의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 ‘사랑의 집’에 정기적으로 싱싱한 과일을 후원하고 있어요.” 또한 “이 사업을 계속 하는 한 정기후원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돕고 싶어요.”라며 도움을 받을 때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제 곧 개업 2주년이 되어가는 ‘나는 농부다’, 심 대표는 가게 내부에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 평 공유의 마법 ‘QR마트’도 설치했다. QR마트에는 다양한 중소기업의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심 대표는 이번 2주년 기념 이벤트를 QR마트를 통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Cook&Chef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