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조리대상 시상, 조리업계 공로자들에 대한 헌사
- 연구 · 특임교수 임명식으로 박물관 비전 확대
- 출판기념회, 조리문화를 기록한 도서 <전시되지 않은 이야기>

[Cook&Chef=조용수 기자] 한국조리박물관(관장 최수근)은 지난 12월 5일(목), ‘2024 대한민국 조리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정학 (사)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회장, 권호웅 안성문화예술사업소 소장, 박석규 안성문화원 원장, 이승태 안성문화도시센터 센터장, 김미화 전 안산문화재단 이사장, 전년도 수상자인 김기영 경기대학교 대학원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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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 대표이자 조리박물관 설립자인 이향천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대한민국 조리대상은 조리·식품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헌신을 기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제2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시상식에도 우리나라 조리업계를 대표하는 여러 단체장((사)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사)한국조리기능장협회, (사)대한민국한식협회, 한국소스학회, 한국에스코피에요리연구소 등)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의미 깊었다.

‘대한민국 조리대상’은 조리문화에 대한 존경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오석태 교수와 조우현 명장이 선정되었다. 우송대학교 오석태 교수는 조리 교육 발전과 연구 활동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명장 조우현 셰프는 조리 기술 혁신과 후배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조리산업의 기반을 다진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행사 중에는 한국조리박물관의 프로그램 기획을 함께 고민할 연구ㆍ특임교수 임명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올해 새롭게 위촉되는 연구교수에는 김병철 음식철학연구소 소장, 최일규 세종대학교 교수, 권오상 건국대학교 철학박사, 특임교수로는 김상준 (주)세스코 법인컨설팅본부 매니저가 임명되었다. 이들은 2023년 임명된 특임교수 7명과 함께 앞으로 박물관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며 박물관의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날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도서 《전시되지 않은 이야기》 출판기념회였다. 해당 도서는 한국조리박물관 설립 배경과 조리문화의 변천사를 생생히 담아낸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된다. 도서는 조리 도구와 요리법의 변화, 원로 셰프들의 경험담 등을 통해 조리사와 조리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긍심과 영감을 제공한다.

공동저자인 최수근 관장은 “이 책은 시간이 흘러 잊힐지도 모를 소중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이향천 설립자님의 뜻을 담고 있다”며, “이 도서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개관 4주년을 맞이한 한국조리박물관은 조리 역사를 보존하고 조리사와 식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며 대한민국 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허브로 자리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향천 설립자는 “한국조리박물관은 조리사들의 헌신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조리업계 도약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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