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조서율 기자]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서 ‘웰컴 투 K-스위트 홀리데이(Welcome to K-Sweet Holiday)’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낵 기념일인 ‘빼빼로데이’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나눔 문화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추운 날씨에도 수만 명의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며,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사랑과 우정,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곳곳에는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협업한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됐다. 약 2m 높이의 대형 빼빼로 조형물과 포토존, 스트레이 키즈 등신대, 빼빼로 캐릭터 ‘빼로’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빼빼로 제품 시식, 리플렛 배포, OX퀴즈, 캘리그래피 체험, K-POP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빼빼로와 한국 문화에 관한 문제로 구성된 OX퀴즈는 참가자들이 O존과 X존으로 이동하며 즐기는 장면을 연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전문 캘리그래퍼가 방문객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준비된 빼빼로 제품은 전량 소진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뉴욕 행사를 시작으로 LA,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팝업스토어와 옥외광고를 통해 빼빼로데이를 K-컬처 대표 기념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빼빼로데이가 가진 나눔의 의미를 세계 각국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빼빼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빼빼로가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외국의 기념일을 국내에 들여오는 경우가 많았다. ‘빼빼로데이’는 우리나라 기업의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자생한 기념일이 세계로 확산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한국에서 즐기던 소비·문화 트렌드가 이제는 세계적으로 공감받고 수용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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