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 덧재한과 덕유당 정원에서 가든파티 형식으로 진행
- 음식을 준비하기 이전부터 기획해 진행되야 한다고 테이블 세팅의 중요성 전해
- 한국도자기의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

[Cook&Chef=조용수 기자]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회장 이수연)은 6월의 햇살이 화사한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예천에 위치한 덕유당 덧재한과에서 “다시 한국도자기”란 의미를 담은 ‘한국도자기 80주년 테이블세팅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는 2023년 3월 한국도자기와 MOU를 통해 한국의 품질 좋은 본차이나 제품들을 전문가분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의 식문화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식문화 발전에 양 기관이 협력하였다.
요리전문가, 푸드 컨설턴트, 티 마스터, 외식업전문가 등 다양한 음식전문가분들로 이루어진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준비해 ‘소풍’이란 소제목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한국도자기 하걸용 전무와 해외마케팅사업부 이범석 팀장 그리고 문경시청 위생과 함광식 국장과 손희영 식품위생과 과장을 비롯, 창녕신활력플러스 사업단 김정연 사무국장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 이수연 회장은 현대는 음식이라는 것이 단순한 먹거리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먹을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해졌다며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어떤 요리를 어떤 그릇에 담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하는 일련의 과정이 음식을 준비하게 이전부터 기획되어 진행되야 한다고 테이블 세팅의 중요성을 전했다.

해외 유명 도자기 브랜드가 그 명명을 발전 유지시켜 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 유일의 한국도자기가 국내 시장에서 잊혀져 가는 것이 아쉬워 수출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도자기의 부활을 위해 이번 ‘한국도자기 80주년 테이블세팅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수연 회장은 “엄마가 쓰던 한국도자기, 내가 결혼할 때 쓰던 한국도자기, 그리고 요즘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한국도자기 제품들이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희망하는 의미로 행사의 테이블세팅 주제와 슬로건을 ‘#다시한국도자기‘로 정했다.” 행사 의의를 개회사로 대신했다.
이번 행사에 초대된 문경시 함광식 국장은 “ 예천 행사에 문경시 공무원을 초청해주신 이수연 회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한국도자기 8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도자기와 400년 전통의 문경 도자기가 협업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현대는 어떤 음식을 먹는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느냐에 따라 음식의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입니다. 음식과 그릇이 함께 어울리길 희망하며 이런 멋진 행사에 함께 어울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며 초대해준 협회. 관계자들에게 축사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도자기 하걸용 전무는 “한국도자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상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고 고급스러운 도자기라는 인식의 변화를 기대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한국도자기는 국내에서 생산을 계속하면서 국내 도자기 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저희 한국도자기가 재 평가 받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하며 행사를 기획하신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 이수연 회장 및 회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축사로 대신했다.

끝으로 행사를 기획한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 이수연 회장은 ”한국도자기가 수출에 주력하다 보니 내수시장이 수입 도자기 시장에 많이 밀려있게 되었고, 몇 년간 한국의 명품브랜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국도자기가 장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이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하이앤드 ‘프라우나’에도 애정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혜택으로 구입하실 기회도 드린다고 하니 한국도자기 담당자분에게 관심 있는 제품들은 상담해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까지 참석해주시고 멀리서 와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리며, 멀리서 오신 만큼 멋진 한옥 덕유당에서 소풍처럼 즐기시다 가시길 바랍니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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