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만든 제품은 끝까지 내가 책임진다" …수거용 에코백 제공
- 오 대표 "ESG 기업 경영의 척도로 여길 정도 재무성과만큼 중요하게 생각"
오 대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 진행 동기에 대해 "최근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샤워와 주방생활, 새 제품 개발로 정수필터샤워기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한편으로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지구환경 오염원을 만들었지 않나 하는 마음의 짐으로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내가 만든 제품은 끝까지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아쿠아 듀오와 함께하는 '지구와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동종업계 최초로 시작하게 됐다"며 지면 인터뷰를 통해 캠페인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다.
캠페인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 17일부터 아쿠아 듀오의 제품을 신규 혹은 재구매시 자사에서 특별제작한 아쿠아 듀오와 함께하는 “지구와 친해지기 프로젝트” 수거용 에코백을 동봉 제공하고 있다"면서 "저희 제품을 사용한 후 버려지던 필터를 모아 일정 기간 또는 일정 용량을 채운 후 아쿠아듀오에 수거신청을 하면 샤워플러스와 협약된 지정 택배사에서 방문 수거를 진행하고 모인 폐필터를 협약된 폐기물처리 전문업체로 보내 분리수거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 대표는 캠페인 참여의 당부도 함께 전했다. "분리수거 소각·폐기 과정을 거쳐 소각처리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해 지구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 정책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라면서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제조·유통업계 전반에도 환경 보호 동참 문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또 환경을 고려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부나 봉사활동 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오 대표는 "최근 지역 내의 어려운 불우이웃이나 장애인을 돕는 단체·기관 등에 힘을 보태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경영과 활동 등을 통해 더 열심히 봉사하고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ESG 경영의 실천을 위한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이제는 기업들이 ESG를 기업 경영의 척도로 여길 정도로 재무성과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기획한 아쿠아 듀오와 함께하는 '지구와 친해지기 프로젝트' 수거 캠페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이산화탄소 저감 탄소 중립정책 등에 동참해 환경 보호에 어긋나지 않는 제품 개발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오 대표는 "수자원 친화적 요소의 제품개발과 미세플라스틱·물 사용량 저감 등의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감염병 사태로 인해 경제·사회적 환경 등이 변화하며 제조업의 중요성과 역할이 재조명 받는 흐름에 대해서는 "이러한 추세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본다"라고 운을 뗀 뒤 "샤워플러스는 힘든 시기에서도 기업을 잘 유지하고 발전 해온 것은 다행"이라며 말했다.
오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전염병 사태 이전에도 4차산업 등 대기업 위주 산업 분야에 과도하게 의존해 외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증대시켜야 기초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첨단산업·자동화·무인화 등도 좋지만, 사람이 몸을 써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야 경제도 사회도 건강한 경제구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 견해"라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최근의 제품 개발에 대해 "지금까지는 기능성 필터샤워기 위주로 많은 제품을 개발했으나, 전염병 사태로 인해 소비자 요구의 변화와 유통구조가 급격하게 다양화 됐다"라며. "최근에는 주 소비계층의 추세를 반영한 프리미엄 샤워기로 '블라썸샤워기'·'언커먼샤워기' 등을 새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트렌디한 제품과 어우러질 주변 액세서리 제품인 '360도 회전 PVC 샤워 호스'와 '폴리우레탄(PU) 스프링 샤워 호스 시리즈 제품'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당사만의 독특한 감성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양한 색상·꼬임 방지 기능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터샤워기 업계 최초로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플라스틱 사용 억제를 위해 'PLA(Poly Lactic Acid)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응용한 'PLA 정수 필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플라스틱(PP)은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500~1000년이 소요되지만 'PLA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100% 자연 분해되는 현존 유일 친환경 소재"라고 설명했다.
오대표는 끝으로 "PLA 생분해성 수지 소재는 다른 플라스틱과는 달리 옥수수·사탕수수 같은 식물에서 전분을 추출해 원재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수지"라며 "샤워 플러스는 'PLA 생분해성 플라스틱 정수 필터'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폐기물 발생 제로' 제조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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