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호, ‘NH농협카드 팀 동료’ 마민캄에 3:1
- 24일 응고-강성호(11:00) 조재호-강민구(14:00)
- 오후 8시 PBA 우승상금 1억 놓고 맞대결

[Cook&Chef=유진모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팀 동료 마민캄(베트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서 조재호는 마민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9, 15:11, 13:15, 15:10)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른 8강서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최준호에 세트스코어 3:1, 강성호와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가 최원준과 이상대를 각각 세트스코어 3:2, 3:1로 물리치고 나란히 프로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마민캄과의 첫 세트를 11이닝만에 15:9로 승리한 이후 두 번째 세트서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1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마민캄이 3세트를 15:13(6이닝)으로 한 세트 만회했지만 조재호가 4세트 첫 이닝을 하이런 8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고, 3이닝째 마민캄이 하이런 8점으로 맹추격했으나, 4이닝째 조재호가 5득점에 이어 5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5:10,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준우승만 4차례 거둔 ‘머신건’ 강민구는 ‘재야고수’ 출신 최준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4강전에 진출했다. 초반 두 세트를 15:2(10이닝), 15:12(10이닝)으로 따낸 강민구는 3세트를 8:15(9이닝)으로 내준 후 4세트를 15:12(12이닝)로 따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SK렌터카)는 이상대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응고는 첫 세트를 12:15(10이닝)으로 내주고도 침착하게 추격을 시작해 2세트 15:2(6이닝), 3세트 15:1(5이닝), 4세트 15:3(4이닝)으로 내리 3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재야고수’ 강성호와 ‘원년 챔피언’ 최원준의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강성호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프로 첫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강성호는 첫 세트를 5이닝만에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1로 따냈으나 2,3세트를 3:15(4이닝) 5:15(8이닝)으로 내주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4세트서 집중력을 찾은 강성호는 15:12(8이닝)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고, 6이닝 공방전 끝에 11:9로 승리를 챙겼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