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기봉을 만든 앙드레 뤼통(Andre Lurton)와이너리의 역사는 보르도의 와인 산업이 발전하던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앙드레 뤼통은 보르도를 대표하는 와인 메이커로 그는 생전 ‘보르도 와인의 대부’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보르도 와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을 수여받은 보르도 와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앙트르 드 메르(Entre-Deux-Mers), 페삭 레오냥(Pessac-Leognan), 뤼삭 쌩떼밀리옹(Lusac Sant-Emilion), 마고(Margaux) 등 보르도의 주요 지역에 총 630여 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400만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고품질의 와인을 수출하고 있으며 많은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앙드레 뤼통이라는 이름 자체로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샤또 기봉 화이트가 탄생한 보르도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자갈을 비롯해 석회암과 좋은 모래로 구성된 토양과 적절한 강수량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한다. 기봉의 포도밭은 가롱 강(Garonne River)과 도르도뉴 강(Dordogne River)이 만나는 엔트르-되-메르(Entre-Deux-Mers) 지역에 위치하며, 해당 지역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특유의 미네랄리티를 느낄 수 있다. 날씨 또한 대서양의 영향을 받아 따뜻한 여름과 온화한 겨울을 보내기 때문에 포도가 천천히 익어 포도 본연의 아로마와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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