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이 확정되자 바닥에 꿇어 앉아 환호하는 스롱피아비 -김철호기자- |
시즌 2승와 통산 4승에 도전하는 캄보디아 스롱피아비와 7전8기 끝에 첫 결승무대에 오른 김보미의 프로 통산 첫우승 도전. 프로에서 활동하는 아버지 김병호와 김보미 부녀지간 첫 챔피언이 탄생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스롱피아비는 8강전에서 우승후보 다승퀸 김가영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고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김보미는 22-23시즌 3위만 세 번째이며 결승에는 첫 번째 진출 4강전에서 백민주를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롱과 김보미의 결승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대3(4-11,11-7,11-10,11-0,4-11,9-3)으로 스롱피아비가 첫결승 진출자인 김보미를 제치고 4번째 정상에 올랐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22-23시즌 마지막대회였으며 스롱피아비는 시즌 두 번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셈이다. 5승으로 다승퀸인 김가영과 임정숙을 한 개 차이로 뒤쫓고 있다.
LPBA경기를 계속하면서 월등히 실력 향상을 보인 선수가 백민주와 김보미였다. 그러나 이둘은 아직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다음시즌에는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것이라 예상된다.
김보미가 우승할 경우 첫우승과 동시에 새로운 퀸의 탄생과 LPBA 12번째 챔피언이 되는것이었으며 부녀지간의 프로선수인 아버지 김병호는 19-20년 시즌 월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자이며 오늘 챔피언이 되었다면 김보미는 아버지 우승으로부터 1107일만에 우승을 이루게 되는 것이었으나 마지막에 챔피언에서 멀어졌다.
▲ "여러분 사랑해요" 하트뽕뽕 날리는 챔피언 스롱피아비 |
스롱피아비는 고국인 캄보디아에서 남편과 함께 고국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봉사도 많이 하고 학교도 지으며 선한일을 많이 한 캄보디아의 영웅이다. 이 상금도 고국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 경기장에는 캄보디아에서 친구들이 찾아와 열렬히 응원해주어 우승컵을 받는 스롱피아비는 눈물을 멈출수 없었다.
김보미와의 4-3으로 승리한 후 스롱피아비는 경기장 바닥에 꿇어 앉아 환호하였다. 그녀가 흔히하던 큐 돌리기 세러머니도 다시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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