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뉴스 및 각종 미디어에 올라오는 중국산 김치 제조과정의 심각한 위생상태와 도가 넘는 만행에 국민들의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산 재료가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은 이제 들어도 놀라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지난달 올라온 녹슨 굴착기에 알몸배추 동영상은 온 국민들이 말을 잃게 할 정도로 끔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달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몰라서속은 것이 아닌 알고도 사용한다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김치 앞에 눈을 감아버린 셈이다. 지난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주일간 전국 음식점 3,000여 곳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130곳이 배추김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업주들은 2~3배에 가격차이가 있는 중국산 김치를 포기 못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국내에도 국산재료를 가지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들도 많이 있다. 진도에있는 영농산업단지 1호 기업인 진도시골김치는 진도 현지에서 자란 배추와 대파는 물론 고춧가루와 천일염 등 100% 순수 한국산 식재료만을 사용하여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한재창 진도시골김치 총괄이사는 “저희는 정말 최선을 다해 좋은 식재료를 안심하고 고객님이 드실 수 있게 상당한 연구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지금 전 직원이 풀 가동을 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맛에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재료는 정직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진도시골침치의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세일즈케이알의 정용철 대표는 “뉴스 파동 이후 국내산 저희 김치를 문의하고 주문해주시는 식당 업주님분들이 상당히 많아 24시간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그 동영상의 김치를 자기 식구들 입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더 이상 먹거리로 장난을 치면 안된다는 양심적인 분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저희도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공존공생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2020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진도시골김치는 (주)세일즈케이알과 함께 B2C 에 차별성을 둔 "아삭&매콤"의 프리미엄 포기김치를 온라인 시장에 런칭한 데 이어, 국내 프랜차이즈 및 식당 업소 등의 업소용 김치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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