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효-권기영-송인덕 가뿐히 꺾고 나란히 64강
- ‘3부서 승격’ 김경오, 8개 투어만에 감격 첫 승

[Cook&Chef=유진모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 등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나란히 PBA 64강에 선착했다. 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 날 쿠드롱 사파타 강동궁은 나란히 최진효 권기영 송인덕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밖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김병호(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찬차팍(블루원리조트) 등의 강호들도 이변없이 64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란히 직전 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128강과 64강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쿠드롱과 사파타, 강동궁은 마지막 정규투어 첫 판부터 매서운 공격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쿠드롱은 ‘크라운해태 직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진효를 15:1, 15:14, 15:8로 따돌리며 세트스코어 3:0 승리했고, 강동궁은 권기영에 15:8(8이닝) 15:10(6이닝) 15:6(13이닝)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사파타도 송인덕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스코어 3:0(15:5, 15:10, 15:5)으로 제압했다.

역시 직전 투어 64강에서 희생양이 됐던 마르티네스는 이번 투어 첫 판서 이로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김재근은 ‘여괴전 형님’ 김현석과 승부치기 접전까지 펼쳤으나 승부치기 2:0으로 승리했다. ‘생존 위기’ 김병호도 강동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서현민, 찬차팍도 나란히 정광필 최준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한편, 지난 시즌 3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랭킹 1위에 올라 1부에 직행한 김경오는 무려 8개 투어만에 ‘강호’ 이상대를 꺾고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김경오는 이상대를 상대로 한 세트씩 주고받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 승부치기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64강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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