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평화의 선율' 서울 하늘 밤 화려하게 장식

[Cook&Chef=조용수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전하는 ‘평화의 선율’이 서울의 한 여름 밤하늘을 수놓았다. (사)슬기로운여성행동이 주최하고 YC청년회의가 주관하는 ‘오직 대한민국! 오로지 국민과 함께!’ 콘서트가 8월 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4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리드니 밴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나는 나비’, ‘Надія Є (희망은 여기에)’ 등 3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서울 밤하늘을 수놓았다.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지원의 뜻을 밝히며 세계 평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학생·청년들의 무대는 물론, 국내 정상급 음악가의 격조 높은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행사의 서막은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열었다. 이어 우크라이나어로 ‘꿈’을 뜻하는 므리야 댄스팀이 열띤 창작 댄스를 선보인 이번 공연은 탄탄한 출연진과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으로 시종일관 감동을 안겼고, 행사장에는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해 전쟁 종식 그리고 평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뿜어냈다.
세 번째 무대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류정필이 ‘함께 가자’와 ‘희망의 나라’ 등을 부르며, 우크라이나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모든 행사를 기획·총괄한 윤경숙 슬기로운 여성행동 상임이사 겸 YC청년회의 충청 대표가 무대에 올라 행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기획·총괄한 윤경숙 대표는 “대한민국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국민 모두가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를 위해 함께 힘쓰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면서 “자유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오로지 이 나라의 무궁한 발전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며 “이 자유의 밤을 마음껏 즐기자”고 환영의 뜻을 전했으며,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음악을 통해 평화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온 우크라이나 청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무대는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감사를 전하는 시간으로 장식됐는데, 므리야 댄스팀·리드니 밴드·김현호·춘향 댄스팀 등 전원이 ‘고맙소’를 합창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학생·청년들이 직접 부른 ‘아리랑’과 ‘고맙소’ 등의 감미로운 선율이 서울 광장을 메아리 칠 때 일부 관객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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