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마종수 기자] 호텔학교 한호전이 학기제 팀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현장 경쟁력을 갖춘 실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호전은 이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전공별·학년별 수준에 맞춘 프로젝트를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호전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는 1·2·3학년의 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학년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2학년은 ‘세계 식음료 산업 분석’, 3학년은 ‘카페 창업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삼아, 메뉴 기획부터 글로벌 트렌드 분석, 창업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단계적으로 연계된 교육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실제 카페 창업 전 과정을 축소 경험하며,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심화 학습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텔베이커리&디저트공예과 역시 1학년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지역과 재료를 선정해 레시피 개발, 플레이팅, 원가 계산, 타깃 고객 설정,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수행했다. 단순한 실습을 넘어, 하나의 디저트가 상품으로 탄생하기까지 필요한 기획·연구·브랜딩 과정을 모두 경험함으로써 “수업이 곧 포트폴리오”가 되는 교육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다.
호텔제과제빵과에서는 ‘발효’를 주제로 한 팀프로젝트가 실시됐다. 온도·시간·재료 배합 등 발효 조건에 따른 빵의 변화 과정을 실험 설계 단계부터 기록·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발효 이론을 실제 제빵 과정에 적용하며, 레시피를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빵이 완성되는 원리를 이해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교수진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사고력을 함께 기르는 수업”이라며 프로젝트형 교육의 강점을 강조했다.
한호전 이원영 학장은 “팀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전공 역량뿐 아니라 기획력,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능력까지 함께 성장시키는 통합 교육 모델”이라며 “향후 더 많은 전공으로 학기제 팀프로젝트를 확대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한호전의 이러한 교육 방식이 실제 직무와 높은 연계성을 가진 현장 맞춤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호전은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지원 가능 계열은 호텔관광식음료계열, 호텔외식조리계열, 호텔제과제빵계열이며, 적성검사·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내신,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중심으로 학생의 소질과 가능성을 본다. 예비 고3, 대학생, 휴학생, 자퇴생 등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한호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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