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길라떼 기자] 연말이 되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 모임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혼말족'이라 불리는 혼자만의 연말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소비 패턴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연관된 트렌드로는 'JOMO(놓침의 즐거움)'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타인과의 불필요한 관계로 인한 피로를 덜고 자신에게 집중하려는 경향으로, 개인화된 식사 선택지를 찾는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다.
본도시락은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프리미엄 라이트 도시락'을 출시했다. 김밥, 스프, 덮밥, 샐러드 등 한 그릇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베이컨 감자 스프 등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풀무원은 '아티장 라자냐'와 같은 프리미엄 파스타 키트를 제공해 집에서도 레스토랑급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외식을 대신하는 '홈다이닝' 문화를 널리 퍼뜨리며 다른 제품들과 함께 혼자 즐기는 연말 문화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혼말족의 등장은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개인화된 소비 패턴의 결과물이다. 이는 식품업계가 자기만의 시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유가 되고 있으며, 새로운 연말 문화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Cook&Chef / 길라떼 기자 cnc02@hnf.or.kr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