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상금 1억원…시즌 랭킹 38위→ 6위로 껑충
- 출범시즌 준우승 이후 4년만에 PBA ‘19번째’ 챔프
- 하이런 기억 잘 안나…도태되지 않고 더 발전할 것
![]() |
▲photo / PBA 협회 제공 |
이로써 조건휘는 2019-20시즌 프로출범 이후 참가한 35번째 대회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PBA 19번째 챔피언이자, 국내 선수로는 10번째 우승자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원과 우승 포인트 10만점을 얻은 조건휘는 이번 시즌 종전 26위(3만6500점)서 6위(13만6500점)로 점프했다. ‘제비스코 상금랭킹’ 역시 33위(950만원)서 6위(1억950만원)로 끌어올렸다. 반면, 임성균은 출범 첫 시즌 2차투어(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서 23세 8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신정주(하나카드)에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20대 챔피언’에 도전했으나 우승 문턱서 아쉬움을 삼켰다.
![]() |
▲photo / PBA 협회 제공 |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의 연속이자, ‘역대급 명승부’였다. 첫 세트는 조건휘가 4이닝까지 11:4로 기선을 제압한 후 6이닝서 남은 4득점을 채워 15:5로 따냈다. 임성균도 곧장 맞불을 놨다. 2세트를 3:1로 리드하던 임성균은 4이닝부터 7이닝까지 공타 없이 1-3-3-5득점을 뽑아내며 15:6으로 승리했다.
![]() |
▲photo / PBA 협회 제공 |
5세트는 다시 임성균이 속도를 냈다. 임성균은 4이닝동안 공타없이 1-2-2-7득점으로 단숨에 12점에 도달했다. 조건휘도 3이닝동안 6득점으로 부지런히 추격했으나 뒷심이 부족으로 공타에 그쳤다. 이후 임성균이 7이닝째 1득점과 9이닝째 2득점을 올려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 다시 리드했다. 조건휘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첫 공격을 하이런 8점으로 연결하며 크게 격차를 벌린 조건휘는 2,3이닝서 1득점씩 올려 10:5로 앞선 후 6이닝째 1득점, 7이닝째 남은 4득점으로 15:7로 승리, 기어코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 |
▲photo / PBA 협회 제공 |
승부의 7세트. 임성균이 2이닝 3득점, 4이닝 6득점으로 먼저 9:2로 리드해 우승까지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조건휘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건휘는 한 점씩 차곡차곡 집중력을 살려 마지막 기회를 하이런 9점으로 연결, 1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3 조건휘 우승.
조건휘는 이번 대회서 128강서 김영원을 3:1로 꺾은 이후 고상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권혁민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돌풍’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4:2로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다.
![]() |
▲photo / PBA 협회 제공 |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