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서윤 기자] 지속가능한 선택이란 이제 더 이상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계절의 맛을 제때 즐기는 일이 곧 지속 가능성을 늘리는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제철코어(Seasonal Core)’가 바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감각에서 출발한 제철코어는, 기후위기에 당면한 요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가자는 감성 소비를 넘어서, 각 지역 농가를 살리고, 과잉 생산과 수입 의존을 줄이는 순환 소비 문화로 진화 중인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 소노인터내셔널이 등장했다. 대명소노그룹이 선보인 ‘청송 사과 시즌 한정 음료 3종’은 지역의 풍요로움을 그대로 담아낸, 가장 ‘지속 가능한’ 방식의 가을 음료다.
이번 시즌 한정 음료는 총 3가지로, 청송 사과의 달콤한 산미를 다양한 조합으로 풀어냈다. 깊은 향의 ‘청송 사과 블랙티’, 따뜻한 기운을 더한 ‘청송 사과 생강차’, 그리고 사과 과육과 시나몬이 어우러진 ‘더블 애플 시나몬티’. 특히 단맛을 줄이기 위해 인공 시럽 대신 자연 과즙과 잼을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음료들은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전국 직영 카페 (비발디파크, 델피노, 쏠비치 등)에서 다음달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제철코어의 핵심은 단순히 ‘한정판’이란 의미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농산물의 순환, 계절과의 공존,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각 경험을 모두 아우른다. ‘지속가능한 맛’이란 결국, 자연의 리듬을 다시 배우는 일인 것이다. 올가을, 청송 사과 한 잔에 담긴 제철의 맛은 기후와 지역, 그리고 우리의 일상까지 부드럽게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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