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앤셰프 / 소상공인 뉴스> 소상공인들의 자체 플랫폼은 가능한가? 토론회 열려

조용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6 0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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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재 의원“공공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길을 찾는 지혜로운 시도가 필요”
- 유승민 예비후보 ,이준석 당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깊은 관심 보여

[Cook&Chef=조용수 기자] 4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 최승재 의원은 ‘소상공인들의 자체 플랫폼은 가능한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체 플랫폼이란 플랫폼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배달이나 쇼핑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항하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미 관주도형으로 만들어진 공공애플리케이션과 그 성격이 비슷하지만, 관청이 아닌 민간의 창의와 역량에 방점을 둔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이루어졌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해서 현장 축사를 하며 소상공인의 자체 플랫폼 개발이라는 화두에 관심을 보였다. 유승민 경기 도지사 예비 후보자도 축사를 통해 ‘100억 이상 경기도의 예산이 들어가는 공공애플리케이션 ‘배달특급’의 문제를 바로 잡고’ 토론회 주제인 자체 플랫폼 논의가 “어떻게 진도가 나가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도지사가 되면 할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산자위에서 최재형, 한무경, 양금희 의원이 참여했고, 수석대변인 허은아 의원, 김웅 의원, 김명현 전 의원이 참석해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점포 전환 지원 확대, 전통시장과 온라인 플랫폼 기업 상호연계,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교육 등 디지털 전환 추진 등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를 상기시키며 토론회의 논의 내용을 세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디지털 경제’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속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참석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자로는 코스닥 상장 업체인 A.I, 빅데이터 전문 기업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한국생산성본부 소상공인성장센터 백상민 센터장, 케이엠경영전략연구원의 권영식 원장 등 공공애플리케이션과 소상공인 진흥책을 오랜 시간 연구한 전문가들과 현장의 상황을 잘 아는 이종민 자영업 연대대표, 반준우 요기요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여 진지하고 열띤 토론회가 되었다.

발제를 맡은 경기연구원의 신기동 연구위원은 “뉴노멀로 자리 잡는 비대면 소비양식”이 고착화되어 “과거의 소비패턴으로 온전히 회귀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제하고 유동인구에 의존하는 오프라인 상권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애플리케이션이 실패하는 이유로 첫째, 수요집단을 파악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설정한 재원 투입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두 번째로 민간 자율로 창출된 성공사례를 공공이 제도화하고 재정지원을 하는 등 공공주도형 모델로 변형하여 확산시키려는 시도가 문제라고 말하며 그러한 시도는 공공플랫폼 개발에도 마찬가지고 대부분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I 전문회사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도 “독립 플랫폼 운영은 어렵다”고 동의하면서도 “기존의 지역화폐처럼 지자체의 협력과 공공재로서의 플랫폼을 강화해 갈 방안”을 찾는다면 성공 가능성이 없지 않으며 “도메인별 조합을 구성하도록 촉진하고, 조합이 플랫폼 사업자와의 교섭력과 수익의 일부를 공유하는 방안”을 찾는다면 의외의 성과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최승재 의원은 “공공애플리케이션은 성공한 적이 없고, 예산 낭비이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잘 알지만 “과거의 어리석은 실패 사례를 철저히 살펴서 새로운 길을 찾는 지혜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방대환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장,민상헌 코로나 자영업총연합회장 외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늘과 같은 토론이 계속 이어지고 심도 있는 논의 속에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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