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조용수 기자]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할랄’은 동남아와 중동 등 이슬람 문화권과 무역거래를 하기 위한 상품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조건이다. 이러한 할랄 제품에 대한 인증은 당초 식품에만 적용됐으나 그 범위가 점차 넓어져, 현재는 화장품과, 의약품, 관광, 생활용품 등으로 확장되었다. 할랄 상품의 주 소비자인 세계 무슬림 인구는 이미 전 세계 4분의 1규모이며, 그 증가율 역시 연간 18.7%로 세계 평균 인구증가율인 4.3%의 4배 이상으로 높아 산업 규모 또한 매년 성장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할랄 산업 가능성과 성장 추세에 맞추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20’는 인증기관과 국내 다양한 할랄 산업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전시관 구성, 다양한 인증 설명회와 컨퍼런스로 관련 산업 간 정보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다양한 무슬림 시장의 해외 바이어를 40여명 규모로 초청하여 비대면상담회를 운영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 전시에는 무슬림 관광·외식 페스티벌(KOMTAD)이 최초로 함께 개최돼 수출 기업뿐 아니라 무슬림 대상 관광·외식 산업 관련 다양한 업체들도 참가할 예정으로 할랄 산업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장이 될 예정이다.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2020’은 내추럴위크(Natural Week)라는 타이틀 아래, ‘제19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대한민국발효식초대전2020’,‘제19회 귀농귀촌체험학습박람회’, ‘2020무슬림 관광·외식 페스티벌’과함께 오는 8월 6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며 사전등록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주최사인 월드전람은 코로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참관객과 업체들 모두에게 안전한 전시를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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