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회장 1097건, 이재용 부회장 786건…이해욱 회장 등 6명 개인명의 정보는 '0'
2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올 1분기(1~3월)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0대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총수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많은 총수들이 위기 돌파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룹 총수 이름과 사회공헌 키워드들을 조합한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한 건의 사회공헌 활동이 여러 곳에서 중복으로 보도 게재되었더라도 게재량 만큼 산정해 홍보조직의 활동 여하에 따라 정보량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빅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 1분기 사회공헌 정보량이 10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786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42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해 12개월 동안 사회공헌 정보량 조사에서 최태원 회장이 9624건, 박현주 회장이 1454건, 이재용 부회장이 1420건이었던데 비하면 최악의 경영환경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이 상대적으로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51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88건,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이사장 262건, 백복인 KT&G 사장 235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230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192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123건,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91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87건, 구광모 LG그룹 회장 65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48건, 최정우 포스코 회장 38건 등으로 조사 됐다.
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이 35건, 구자열 LS그룹 회장 32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0건, 구현모 KT 사장 22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22건, 허태순 GS그룹 회장 19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4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2건 등이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부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 등 6명은 개인명의 사회공헌 정보량이 '0'으로 조사 돼 타기업 총수 들과 대조를 이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고위 관계자는 "총수 이름이 직접 거론된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한 것은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촉발하기 위함"이라며 "빅데이터 원문들을 일일이 들여다보면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마인드는 낭중지추(囊中之錐)에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을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