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안정미 기자] 프랑스 바흐느(Vannes)에서 열린 ‘2025 세계 비엔누아즈리 월드컵(Coupe du Monde de la Viennoiserie)’ 에서 대한민국 한호전 대표팀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비엔누아즈리(발효 페이스트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힌다. 이번 우승의 주역은 바로 한호전(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이하 한호전)의 호텔제과제빵과 정지현 교수와 코치로 참여한 시릴 고댕 특임교수다. 대한민국 유일의 호텔학교 한호전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제과제빵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회는 2025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은 버터 크루아상, 창작 비엔누아즈리, 시그니처 브리오슈, 예술적 전시작 등을 주제로 각국,의 전통과 창의력을 선보였다. 한국 대표팀의 작품은 정교한 페이스트리 결, 풍미의 밸런스, 그리고 한국적인 미학이 결합된 독창성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기술과 예술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작품”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한호전 육광심 이사장은 정지현 교수의 노력으로 쌓아온 결과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우승은 대한민국과 한호전의 쾌거라고 라고 전했으며 정지현 교수를 비롯하여 한호전 학생들도 글로벌 파티시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대회 참가 및 해외 산학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비엔누아즈리 월드컵’은 전 세계 제과제빵 장인들이 모여 기술·전통·창의성을 겨루는 대회로, 이번 2025년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열릴 예정이다. 차기 대회는 2027년 동일한 장소인 프랑스 바흐느에서 개최되며, 2026년에는 각국 예선이 진행된다. 한호전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한국 제과제빵 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취업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호전은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지원 가능 계열은 호텔관광식음료계열, 호텔외식조리계열, 호텔제과제빵계열이며, 적성검사·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내신,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중심으로 학생의 소질과 가능성을 본다. 예비 고3, 대학생, 휴학생, 자퇴생 등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한호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