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7세23일' 정상…김예은(LPBA) '20세11개월' 앞당겨
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데뷔...2부→1부 성장
프로 3년차 ‘만개’...개막전 준우승 이어 6차투어 우승
“개막전 준우승 많은 도움돼…다음 우승 위해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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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지난 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김영원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로 승격해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드림투어 상위 성적자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얻어 1부 투어에서도 틈틈이 경험을 쌓았다.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는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꺾는 등 32강까지 진출해 ‘10대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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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반면, 오태준은 2022-23시즌 5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만에 첫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달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수상했다.
4강서 강적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물리친 김영원은 기세를 이어 결승서도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첫 세트 9:11로 역전을 내주고도 다시 침착하게 경기를 뒤집으며 15:13으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서도 5이닝까지 공타 없이 3-2-1-2-4 연속 득점을 성공해 12:3으로 크게 격차를 벌린 후 8이닝째 남은 3점을 모두 처리해 15:5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 숨 돌린 오태준도 침착하게 반격했다. 오태준은 3세트 2이닝 만에 6점을 올린데 이어 4이닝째 뱅크샷으로 2점을 더해 8:1까지 달아났고, 5이닝째 3득점, 6이닝째 뱅크샷 2방을 연이어 쓸어 담아 15:7(6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1:2로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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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5세트서도 김영원은 2이닝째 6점 장타를 터트려 6:0 일찌감치 앞섰고 3,4이닝서 2득점씩 추가해 10:4로 리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13:7서 8이닝째 선공 오태준이 1득점에 그치자 김영원은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로 연결하며 2득점을 추가, 15:8로 세트를 마무리 짓고 큐를 번쩍 들었다. 세트스코어 4:1 김영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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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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