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서윤 기자] 연말마다 카페·호텔 업계가 앞다퉈 한정 케이크를 내놓는 가운데, 올해는 ‘주류 협업’이 두드러진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토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갖춘 프리미엄 한정판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코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를 다음 달 1일 한정 출시한다.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중 코냑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네시는 1765년 창립 이후 25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세계 최대의 코냑 하우스다. 그중 ‘헤네시 V.S.O.P’는 영국 국왕 조지 4세의 주문으로 탄생한 라인으로, 섬세한 바닐라·정향·계피 향을 특징으로 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러한 헤네시의 풍미를 디저트에 정교하게 녹여냈다. 케이크는 헤네시 V.S.O.P 초콜릿 크림, 흑설탕 파운드, 초콜릿 무스가 레이어를 이루며 한 조각만으로도 코냑의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단에는 헤네시 V.S.O.P 보틀을 모티프로 한 오브제가 더해져 시각적 완성도도 높였다.
주류·디저트 협업은 단순한 맛의 결합을 넘어 브랜드 간 스토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연말 시즌은 ‘작은 럭셔리’를 찾는 소비가 증가해, 프리미엄 주류의 헤리티지가 케이크에 더해질 때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제품은 투썸플레이스 공식 앱 ‘투썸하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약 방식은 한정판 케이크의 가치를 강조하는 동시에, 앱 이용을 유도해 고객 락인 효과·데이터 확보·충성도 향상까지 기대되는 전략이다.
헤네시 V.S.O.P 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 출시를 넘어, 연말 시즌에 찾아오는 ‘작은 사치’의 문화를 더욱 세밀하게 확장하는 사례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 협업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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