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포항 지역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하는 등 정부는 지진피해 대응에 나섰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응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김영진)는 포항시 비상 대피소에 경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 중인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긴급 파견해 식사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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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후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1차로 흥해 실내체육관에 도착해 자원봉사자 55명과 함께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고, 16일에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밥차도 운영 중에 있다.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에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와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파견되어 현장 자원봉사 상황실을 꾸렸으며, 흥해 실내체육관과 항도초등학교, 대도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를 순회하며 생필품 지원 및 응급구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김영진 회장은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봉사활동으로 포항시가 지진피해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피해 지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밥차가 추가 파견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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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의 유기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자원봉사의 근본 가치를 범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 지원, 육성함으로써 민주시민의 공동체의식 배양과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우리나라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의 중심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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