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 발표… 51개 레스토랑 이름 올려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6-02-19 23:59:48
[Cook&Chef = 김세온 기자] ‘미쉐린 가이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이 사우디의 역동적인 미식 문화를 기념하는 첫 번째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셀러브레이션’을 개최했다.
선정 레스토랑 가운데 11곳은 뛰어난 가성비와 탁월한 요리 완성도를 인정받아 ‘빕 구르망(Bib Gourmand)’을 수상했으며, 40곳은 ‘셀렉티드(Selected)’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는 미쉐린 가이드 역사상 처음으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세 가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된 발표는 사우디의 환대 문화, 여성, 빵을 주제로 삼아 2026년 선정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사우디의 요리와 문화를 신선하고 인상적인 방식으로 조명했다.
축하 행사의 하이라이트로는 레스토랑 명판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은 요리예술위원회(Culinary Arts Commission)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됐으며, 선정 레스토랑에는 공식 미쉐린 명판이 수여됐다. 명판은 업소 입구에 전시할 수 있는 우수성의 상징으로, 수개월간 이어진 기대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동시에 셰프와 오너들이 고객과 지역사회에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념물이기도 하다.
미쉐린의 선정과 수상은 재료의 품질, 맛의 조화, 조리 기술의 숙련도, 셰프의 개성, 메뉴 전반과 시간에 걸친 일관성 등 다섯 가지 보편적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스토랑 선정과 함께 환대 산업 전반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리는 특별상도 발표됐다. 영 셰프상(Young Chef Award)은 리야드 ‘Maiz’의 셰프 엘리아 카아디(Elia Kaady)에게 돌아갔다. 그는 베이루트에서 경력을 쌓은 뒤 리야드로 활동 무대를 옮겨 기량을 발전시켰으며, 셰프인 형의 영향을 받아 요리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리야드 ‘Il Baretto’는 바 매니저 산티아고 라토레(Santiago Latorre)가 이끄는 창의성과 세련미를 인정받아 우수 모크테일상(Exceptional Mocktail Award)을 수상했다. 미쉐린 가이드 인스펙터들은 무알코올 증류주와 자체 제작 코디얼, 정교하게 준비된 디코션을 활용한 음료 구성이 격조 높은 클래식과 독창적인 시그니처 모크테일을 균형 있게 선보이며, 레스토랑의 요리 경험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제다의 ‘Yaza’는 처음부터 끝까지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 공로로 서비스상(Service Award)을 받았다. 고객은 아랍 커피와 대추야자로 환영받은 뒤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팀의 세심한 안내를 받으며, 직원들은 메뉴와 음료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추천해 기억에 남는 다이닝 경험을 완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셰프 겸 오너 하킴 바가바스(Hakim Bagabas)의 비전과 리더십을 반영한 결과로 전해졌다.
행사는 리야드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수상 레스토랑들의 성과를 기념하는 프리미엄 모크테일 리셉션이 이어졌다. 이번 미식 쇼케이스에는 해외 셰프 3인과 ‘미쉐린 가이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 선정 셰프 3인을 포함해 총 6명의 게스트 셰프가 참여해 혁신적인 창작 요리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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