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업계가 주목한 ‘세계 100대 커피숍’… 1위는?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6-02-19 23:59:48

최고 커피숍에 미국 Onyx Coffee Lab 선정
전 세계 1만5000곳 평가, 커피 품질·혁신·지속가능성 기준 반영
2026 세계 100대 커피숍(The World’s 100 Best Coffee Shops 2026)’ 수상자들이 스페셜티 커피 분야의 글로벌 우수성을 기념하고 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유럽 최대 스페셜티 커피 페스티벌인 ‘커피페스트 마드리드 2026(CoffeeFest Madrid 2026)’에서 ‘세계 100대 커피숍(The World’s 100 Best Coffee Shops) 2026’이 발표됐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페셜티 커피숍을 선정하는 이 리스트는 우수한 커피를 전문적으로 공인하는 첫 국제 리스트로, 올해로 두 번째 에디션을 맞았다. 이번 발표는 축제 기간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행사로 꼽혔다.

올해 리스트에서는 미국이 총 9개 커피숍을 올리며 가장 많은 선정 매장을 배출했다. 이어 호주가 7개, 페루가 5개로 뒤를 이었으며, 스페인·온두라스·대만이 각각 4개씩 이름을 올렸다. 이는 수준 높은 커피를 선보이는 글로벌 도시의 확산과 함께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국제 커피 커뮤니티의 통합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최고의 영예는 미국 아칸소주에 위치한 ‘Onyx Coffee Lab’이 차지했다. Onyx Coffee Lab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전문성, 기술적 혁신, 커피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유대 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커피숍으로 선정됐다. ‘절대 적당히 안주하지 않는다(Never Settle for Good Enough)’는 철학 아래 원산지에서 커피를 수급하고, 로스팅을 엄격히 관리하며, 태양 에너지 사용과 바리스타 및 파트너 교육 투자 등 지속가능성과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Tim Wendelboe’는 포디움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 동명의 월드 챔피언 바리스타 겸 로스터가 이끄는 이 매장은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엘살바도르 산타아나의 ‘Alquimia Coffee’ 역시 원산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로스터리로,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며 엘살바도르 커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순위는 전 세계 1만 5,000여 개 커피숍을 대상으로, 80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와 대중 투표를 결합한 혼합 방식으로 선정됐다. 전체 평가 비중은 전문가 심사 70%, 대중 투표 30%로 구성됐으며, 올해 대중 투표는 35만 표 이상이 집계됐다. 심사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국제 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평가 기준은 커피 품질을 비롯해 바리스타 전문성과 기술, 고객 서비스, 혁신 역량, 공간 디자인과 분위기, 지속가능성 실천, 음식 및 페이스트리 품질, 서비스 일관성 등이다.

‘세계 100대 커피숍’ 프로젝트는 커피 품질뿐 아니라 커피를 중심으로 한 고유한 경험과 공간 가치를 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커피 애호가에게는 글로벌 가이드 역할을, 업계에는 벤치마크로 기능하며 매년 명단이 발표된다. 2026년 에디션은 ‘CoffeeFest Madrid’에서 공개됐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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