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갤러리예술섬, ‘흑멸백흥(黑滅白興), 천년의 사유’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11-20 00:19:25

- 경남 양산 통도사 등 5대 적멸보궁 창건한 신라시대 자장율사 오마주 전시회

[Cook&Chef = 조용수 기자] 천혜의 명품 비경 즐비한 경상남도 거제도를 “예술여행, 문화관광 명소 만들기” 지향하는 갤러리예술섬(Gallery Art Island)은 중국 불교미술기행전 ‘흑멸백흥(黑滅白興), 천년의 사유(Black perishes, White prospers -A thousand Years of Contempl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반도 5대 적멸보궁과 최고의 불보사찰 경남 양산 통도사 창건한 신라시대 대국통 자장율사가 강원도 정선군에 정암사 세우고 ‘흑멸백흥(黑滅白興. 검은 것이 멸하면 평화, 번영이 흥하리라.) 예언한 설화 상기하여 역사의식, 호국불교에서 시대정신 찾는 미술기행전 이다. 이 전시는 2025년 11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거제시 일운면 갤러리예술섬에서 열린다. 갤러리예술섬 주최, 예술법인 가이아(주) 주관이며, 삼탄아트마인, 적멸보궁 정암사, 갤러리범향 후원이다. 그리고 전시 제호 글자체는 한중미술 우호, 협력 차원에서 산시성 허우마시 서예가협회 부회장 장부평(張富平) 서예가의 친필이다.

한국, 중국 현대미술 현장에서 독창적인 작가세계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였는데 권학준(QUAN XUEJUN 权学俊), 박봉기(Bonggi Park 朴奉伎), 한중 아트프로젝트 사야(史野 SAYA), 옌빈(Yan Bin 严彬), 위세복(WE Sebok 魏世復), 이재삼(Lee JaeSam 李在三), 이지훈(LEE JIHUN 李知勳), 장이(Zhang Yi 张怡), 조지안홍(Zhou Jianhong 周鉴鸿), 지오최(JIOH CHOI 誌吾崔), 추니박(Chuni Park 朴昞春), 황주리(Julie Hwang 黃珠里) 화가와 조각가 함께 했다.

’흑멸백흥(黑滅白興), 천년의 사유‘ 기획전 준비하며 작가들은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한 중국 4대 불교명산 산서성 문수성지 오대산(五台山, 별칭 청량산(清涼山)), 수행정진한 서안 중난산(终南山) 운제사(雲際寺),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중국 3대 석굴인 대동 윈강석굴(雲崗石窟), 그리고 선덕여왕에게 건의해 불사한 황룡사9층목탑 유추할 수 있는 응현목탑(應縣木塔) 등 문화답사 후 정선 삼탄아트마인에서 레지던시 작업 등을 거쳐 제작했다.

한국에서 직항 없는 차이나 오지 탐방. 추위와 칼바람으로 나무도 자라지 않는 해발 3천 고지 불목지대 오대산의 천년고찰, 박물관, 석굴사원 등 중국 불교미술기행 후 화가, 조각가들은 천년의 연기(緣起) 사유하며 걷다온 결과물 전시 한다. 스케치, 목탄화, 수묵화, 채색 한국화, 유화, 아크릴화, 점토조각, 철조각 그리고 가시나무와 돌 픽셀아트, 오브제 설치 작품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평면, 입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히, 자장율사의 천년 전의 중국 수행처와 경주 분황사지, 황룡사터 등에서 주운 작은 돌 파편으로 문수보살 초상 픽셀아트 전시한다. 그리고 자장율사 문수보살 친견 전설의 오대산 중대 태화지의 흙 등으로 중국 전통조각 기법의 자장 스님 두상 작품을 오대산 야외에 두어 비, 바람에 풍화되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제행무상 영상 작품 등도 선보여 관람객과 교감, 소통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형석 예술감독(갤러리 예술섬 관장)은 “이 전시는 천년의 시공 너머 신라 시대, 황금의 권좌도 거부하고 머나먼 타국에서 풍찬노숙한 불인지심(不忍之心) ‘문제적 인간’에 대한 육법공양(六法供養) 마음의 오마주 전시이다. 5대 적멸보궁 창건한 자장율사의 호국불교 정신 탐구와 불법(佛法)의 핵심 사상인 공성(空性), 무상(無相), 윤회전생(輪廻轉生) 사유하는 미학적 여정으로 1,400년 전의 시공, 흔적과 조우하는 동시대정신의 현대미술 기획전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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