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마산합포구. ‘양명래·효래’ 자매 사랑의 마음을 담은 음식

[Cook&Chef 최형진 칼럼니스트] KBS 6시 내 고향 ‘셰프의 선물’에서 푸드 리포터로 출연중인 최형진 셰프가 찾아가 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이다. 고향을 떠나 마산합포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양효래(80)’씨가 고향인 전라북도 군산에 사는 한 살 위 ‘양명례(81)’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연을 신청했다.

멀리 떨어져서 자주 보지 못하지만 늘 전화로 안부를 묻고, 고향에서 제철 특산물을 택배로 동생에게 보내주며 살뜰하게 동생 효래씨를 챙기는 언니 명례씨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면서도 곁으로 제대로 표현할 길이 없어 늘 아쉽고 미안했다며 KBS 6시 내 고향 ‘셰프의 선물’ 방송을 보고, 농사일로 고생하는 언니 부부에게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하고 싶어 사연을 신청했다.

사연을 전해 들은 최형진 셰프는 어떤 음식으로 동생의 고마움을 언니에게 전해줄까? 하고 고민하다 이제 제철이 끝나고 있는 꽃게와 새우를 이용한 중식 스타일의 요리로 표현하기로 결정해 마산으로 향하는 차장에 몸을 실었다.

 

현재 잠실 송리단 길에서 맛집 가정식 중식전문점인 ‘진지아(軫的家)’의 오너 셰프이며 중식요리 대가인 이연복 셰프의 수제자로도 알려진 최형진 셰프는 한국식 중식과 최근 주목받는 본토 중식의 스타일을 적절히 융합해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중식 트렌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중식의 발전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싱가포르 세계 중화요리대회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KBS 6시 내 고향 ‘셰프의 선물’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 19로 판로를 잃은 농·어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중식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는 등 지역 특산품을 자신의 요리를 통해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꽃게 해물짬뽕
* 재료
꽃게·가리비·대하·오징어·죽순·고추가루·배추·양파·대파·호박·당근· 버섯류·다진마늘·소금·후추
생면
* 만드는 법
1. 꽃게와 가리비는 껍질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대하와 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먹기 좋게
깨끗히 손질한다.
2. 모든 버섯, 채소류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마늘, 대파와 2의 손질된 채소류와 고추가루를 넣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아준다.
4. 야채가 볶아진 후, 손질 된 꽃게를 넣고 육수가 진하게 나올수 있도록 잘 볶아준다.
5. 꽃게와 대하, 그리고 야채의 진이 우러 나올 때까지 물을 넣고 끓여주고 마지막 오징어,
가리비, 새우 등을 넣고 익으면 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어 탕을 완성한다.
6. 생면을 삶아 그릇에 닮고 완성된 6의 바다향 가득한 탕을 담아 꽃게해물짬뽕을 완성한다.

게살소스 왕새우찜
* 재료
왕새우·게살·알새우·대파·다진마늘
* 만드는 법
1. 왕새우는 등에 칼집을 넣고 이물질을 제거하고 등을 펼쳐서 양쪽으로 갈라편다.
2. 알새우는 곱게 다져 1의 칼집 넣은 왕새우 위에 얹혀 찜통에 넣고 6분간 쪄준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 마늘을 볶아 향을 내주고, 홍게 다리살과 왕새우를 찌고 남은
새우 육수를 넣고 게살소스를 만들어 2의 왕새우찜 위에 부어 완성한다.

어향 가지말이새우
* 재료
가지·중새우·다진마늘·대파·피망
- 어향소스 : 돼지고기·고추기름·굴소스·두반장·식초·설탕
* 만드는 법
1. 새우는 꼬리만 남기고 껍질을 벗겨 주고, 가지는 길게 편을 떠서 손질해 놓는다.
2. 새우에 편뜬 가지를 말아 감자전분을 묻혀 170도의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준다.
3. 팬에 다진 돼지고기와 고추기름, 두반장, 설탕, 식초, 굴소스와 다진마늘, 대파, 피망 등과
함께 볶아 어향소스를 만든다
4. 접시 위에 어향소스를 담고 그 위에 바삭하게 튀겨진 가지말이 새우를 얹혀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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