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운현궁에서 만나는 임금님 수라상

이승우 기자

cnc02@hnf.or.kr | 2026-10-14 15:02:10

[Cook&Chef = 이승우 기자] 종로구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운현궁에서 조선시대 왕실과 양반가의 밥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9회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핵심 주제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와 '김장'이다. 고조리서의 고증을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에서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장과 김치를 완벽히 재현한 '궁중음식관'과 시대별 장맛의 변화를 짚어보는 '사대부가음식관'을 통해 깊이 있는 한식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오감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전통음식명인관에서는 명인의 지도 아래 배추김치, 막장, 궁중 두텁단자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종로구민을 위한 전용 체험 부스도 별도로 마련되어 6회차에 걸쳐 심도 있는 클래스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사상체질에 따른 식생활 상담 창구를 비롯해 타래버선 키링 만들기, 어린이 대상 '장금이를 찾아라!' 이벤트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오랜 세월 축적된 선조들의 지혜인 장과 김치 문화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전통 발효음식을 배우고 그 맛과 멋을 온전히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함께 진행된다.

Cook&Chef / 이승우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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