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천마요리대회 '곶감산도' 대상

이경엽 기자

cnc02@hnf.or.kr | 2026-09-10 17:02:27

(사)무주천마사업단이 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이번 경연에는 깐깐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조리 전공 대학생 및 현업 외식업 종사자 2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손맛 대결을 펼쳤다.   사진 = (사)무주천마사업단

[Cook&Chef = 이경엽 기자] 특유의 강한 향과 쌉싸름한 맛 때문에 주로 즙이나 건강식품으로만 소비되던 '천마'가 훌륭한 일상 요리로 재탄생했다. 지난 7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일환으로 ‘전국 천마요리대회’가 열렸다.

(사)무주천마사업단이 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이번 경연에는 깐깐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조리 전공 대학생 및 현업 외식업 종사자 2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손맛 대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천마 조리의 가장 큰 난관인 특유의 풍미를 감각적으로 잡아내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미식 레시피를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상금 200만 원)은 디저트 메뉴인 ‘무주천마곶감산도’를 출품한 달콤천마 팀(김형심·김지영)이 차지했다. 약재로만 여겨지던 천마를 달콤한 샌드로 부드럽게 풀어내며 식재료로서의 무한한 확장성을 입증해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어 금상(상금 70만 원)은 고소한 감칠맛을 살린 ‘천마김오일콩국수’를 선보인 천마교 대령숙수 팀(김민서·이준혁)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안성가빡빡이 팀(정상현·전효정)의 ‘천마한우불고기전골’과 에그플랜트 팀(한지혜)의 ‘마깔라우’가 각각 차지했다. 동상에는 천마옥 팀(이재욱·박시정)의 ‘천마오복쟁반’, 금산미식 아틀리에 팀(손민영·전미경)의 ‘사과꽃과 피어난 천마탕수육’이, 특별상에는 비밀의 정원 팀(김지윤·이주원)의 ‘마참네’가 이름을 올렸다.

대회를 주관한 김진만 (사)무주천마사업단장은 “천마는 조리하기 까다롭다는 편견을 깨고, 가정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레시피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이었다며, “경연에서 쏟아져 나온 훌륭한 조리법들은 향후 지역 외식업소와 연계해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적극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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