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다음은 육포다ㅡ농심, 맥주 부르는 ‘육포깡’ 출시

정수연 기자

cnc02@hnf.or.kr | 2026-06-05 16:30:50

소고기 감칠맛에 고추·후추 더한 매콤한 안주 스낵

[Cook&Chef = 정수연 기자] 먹태깡이 안주 스낵의 가능성을 열었다면, 농심의 다음 선택은 육포다. 농심은 오는 8일 육포를 바삭한 스낵으로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육포깡 매콤한맛’을 출시한다. 먹태의 감칠맛을 청양마요 풍미로 풀어낸 먹태깡에 이어, 이번에는 대표적인 안주인 육포를 ‘깡’ 시리즈 안으로 가져온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농심이 먹태깡으로 확인한 안주형 스낵 수요를 다시 한 번 겨냥한다. 먹태깡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약 5200만 봉을 기록하며, 안주 소재를 스낵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가 됐다. 육포깡은 그 기조를 잇되, 소비자에게 더 익숙한 육포의 소고기 풍미와 매콤한 양념감을 앞세운 제품이다.

육포는 술자리나 야식, 간식으로 오래 사랑받아온 안주다. 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과 짭조름한 풍미가 강점이지만, 일반 육포는 질감이 강하고 가격 부담이 있는 경우도 있다. 농심은 이 육포의 맛을 스낵으로 옮겨, 더 가볍게 집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 육포의 진한 인상은 살리면서, 스낵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더한 점이 제품의 핵심이다.

‘육포깡 매콤한맛’은 진한 소고기 풍미에 고추와 후추를 더해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육포 특유의 감칠맛에 알싸한 매운맛이 붙으면서,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안주 스낵의 성격을 갖췄다. 짭짤하고 진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매콤한 과자를 즐기는 소비자, 기존 먹태깡의 안주형 콘셉트를 좋아했던 소비자에게 반가운 신제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육포깡의 장점은 활용 장면이 넓다는 데 있다. 집에서 맥주 한 캔을 곁들일 때, 야구나 축구 경기를 보며 먹을 스낵을 고를 때, 편의점에서 짭짤한 간식을 찾을 때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육포의 맛은 원하지만 딱딱한 질감보다 바삭한 과자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도 맞는다. 안주와 과자 사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제품인 셈이다.

먹태깡과의 연결성도 흥미롭다. 먹태깡이 ‘먹태 안주를 과자로 먹는 재미’를 만들었다면, 육포깡은 ‘육포 안주를 스낵처럼 즐기는 방식’을 제안한다. 두 제품 모두 익숙한 안주 소재를 바삭한 과자로 바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맛의 방향은 다르다. 먹태깡이 청양마요의 짭짤하고 알싸한 풍미를 앞세웠다면, 육포깡은 소고기 감칠맛과 고추·후추의 매콤함으로 더 묵직한 안주감을 낸다.

농심의 ‘깡’ 스낵 라인업 안에서도 의미가 있다. 새우깡을 시작으로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먹태깡까지 이어진 ‘깡’ 시리즈는 익숙한 식재료와 간식의 조합을 스낵으로 풀어온 브랜드 자산이다. 육포깡은 여기에 안주 스낵의 색깔을 더하는 제품이다. 소비자에게는 “이번 깡은 어떤 맛일까”라는 기대를 이어가게 만드는 신제품이기도 하다.

농심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사전 티저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브랜드 캐릭터인 ‘깡 형제’를 활용한 광고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먹태깡이 출시 당시 화제성을 만들었던 만큼, 육포깡 역시 제품의 맛뿐 아니라 시리즈형 스낵이 주는 놀이감과 호기심을 함께 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육포깡 매콤한맛’은 안주로 즐겨 먹던 육포를 더 가볍고 바삭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농심의 새로운 깡 스낵이다. 소고기 풍미, 고추와 후추의 매콤함, 스낵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제품으로 설계됐다. 먹태깡 이후 새로운 안주 스낵을 기다려온 소비자라면, 이번에는 육포의 감칠맛을 담은 육포깡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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