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서클링이 소개한 50$ 미만의 밸류 와인 오른쪽에서 4번째 와인이 커트니 벤햄의 와인

[Cook&Chef=조용수 기자] 커트니 벤햄(Courtney Benham)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에서 최고라 인정받는 밸류 와인메이커 커트니 벤햄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와인이다. 미국 최대 와인 샵인 토탈 와인 앤 모어(Total Wine & More)에 독점 상품으로 연간 23만병 판매하고 있다. 이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93점(2018,2019)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50 미만 Value Wines from Napa Valley’에 선정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미국와인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이 와인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만큼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제임스 서클링은 93점을 부여하며 "마호가니와 향신료를 곁들인 풍부한 블랙베리 향과 젖은 흙내음을 가지고 있다. 풀바디 와인이며 꽉 찬 탄닌감은 여운이 길다. 풍부한 과실미와 구조감을 여유있게 보여준다. 2021년 이후에 마실 수도 있지만 당장 마시기에도 손색없는 훌륭한 와인이다.”라고 평했다.

와인의 맛 어울리는 음식 페어링
100%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들어진 커트니 벤햄 카베르네 소비뇽은 향을 맡는 순간 풍부한 블랙 베리류의 향과 젖은 흙 내음 그리고 마호가니 향이 지배적으로 느껴진다. 카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꽉 찬 과실미와 탄탄한 구조감을 보여준다. 카시스와 체리 신선한 서양 자두 ,정향 등 다양한 향이 입안에서 감돌며 절제된 오크향이 은은하게 깔려 과실미와 향이 집중적으로 느껴진다. 미국 와인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맛과 향이라 스테이크와 같은 육류에 잘 어울리며 치즈와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

와이너리에 대한 설명
커트니 벤햄(Courtney Benham)을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그의 형 데릭 벤햄(Derek Benham)이다. 이들은 밸류 와인 메이킹, 블렌딩 분야에서 미국내 최고로 인정받는 인물들이다. 블랙 스톤(Black Stone), 마크 웨스트(Mark West)와 같은 비교적 신생 와인브랜드를 미국 전역에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미국 최대의 와인 그룹인 컨스텔레이션 브랜드(Constellation Brand)에 위 2개 브랜드를 매각시키며 미국 와인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형 데릭 벤햄은 꾸준한 품질력을 가진 와인 아발론(AVALON) 와인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커트니 벤햄은 마틴 레이(Martin Ray) 시리즈와 커트니 벤햄 시리즈를 만들면서 두 사람 모두 미국 와인 업계를 새롭게 이끌어 가고 있다.

 

와인에 대한 에피소드
미국 최대 와인 샵인 토탈 와인 앤 모어(Total Wine & More)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이 와인은 2높은 판매고에도 매년 품절되는 와인으로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와인을 맛볼 기회가 생겼는데 소량 입고가 되어 현재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에 있다. 특히 한시적으로 해외판매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소량 입고된 만큼 이번기회에 장기 보관용으로 구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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