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불어오는 ‘세컨드 가전’ 열풍

마종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05-20 17:55:13

- 홈쿡, 홈카페 라이프에 도움주는 가전제품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등 인기
- 전자랜드, SSG닷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

[Cook&Chef 마종수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홈쿡’ ‘홈카페’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가전의 인기 열풍이 거세다.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음식물처리기, 식기세척기 등 ‘있으면 좋은’ 정도로 평가받던 ‘세컨드 가전’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에어프라이어는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긴급주문 생산에 돌입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홈쿡족의 증가와 함께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기 위해 프리미엄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에어프라이어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세컨드 가전’으로 떠오르면서 드롱기의 에어프라이어도 빠른 속도로 완판된 것.

드롱기의 에어프라이어는 더블 히팅 시스템을 탑재해 상 · 하단 2개의 가열 장치로 요리 중간에 뒤집을 필요 없이 더 빠르고 균일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지 않아도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전면 투명창이 달려 있어 열 손실을 줄여줘 ‘겉바속촉’ 식감을 제대로 살려주는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준비한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빨리 완판됐다.

드롱기는 전자동 커피머신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마그니피카 S 스마트’를 선보이고 홈카페족을 사로잡고 있다. 드롱기의 마그니피카 S 스마트는 원터치 버튼으로 에스프레소부터 롱커피까지 한 번의 터치로 취향에 맞는 다양한 블랙커피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의 양, 온도 조절은 물론 원두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아로마 향부터 진한 향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그라인딩 레벨을 조절해 신선한 원두를 원하는 입자에 따라 나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홈카페족에게 인기다.

드롱기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쿡과 홈카페 라이프에 도움을 주는 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이런 소비 트렌드에 맞춰 드롱기는 다양한 세컨드 가전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도와주는 음식물처리기도 세컨드 가전으로 인기다. 국내 대표 렌털 전문기업 모두렌탈이 지난해 선보인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에코체는 출시 9개월 만에 1만4000대를 판매하면서 누적 매출액 160억원을 돌파했다. 에코체는 에코 건조 보관 기능으로 여름철 악취와 부패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데다 최대 용량 4L로 음식물쓰레기를 여러 번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또한 뉴트로 디자인과 파스텔 색상을 접목해 주방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특히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다. 

집밥이 트렌드가 되면서 식기세척기도 세컨드 가전 열풍에 합류했다. 쿠쿠전자는 식기세척기가 올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기세척기의 올해 1분기 온라인 채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0%나 증가한 것. 쿠쿠 주방가전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쿠쿠전자는 3인용 초소형 제품부터 6인용, 12인용 중대형 제품까지 풀 라인업을 갖춘 식기세척기를 판매 중이다. 이 중 6인용 제품은 네이버 쇼핑 식기세척기 인기상품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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