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전통식품, 해외 매장으로 간다… 전남도 상설판매장 확대 추진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5-12 17:33:29
김·음료·수산가공품 등 전남 농수산식품 상시 판매 거점 구축
미국·중국 이어 신규 시장 확대… 아프리카 등 수출 다변화 추진
사진 = 전라남도
[Cook&Chef = 허세인 기자] 전라남도가 전남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상설판매장 신규 운영업체 모집에 나선다. 전남도는 해외 현지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을 상시 판매할 신규 운영업체 5곳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 상설판매장은 외국 소비자들이 전남 농수산식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상시 판매 공간이다. 김, 전통식품, 음료, 수산가공품 등 다양한 전남 제품을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농수산식품을 수입·판매 중이거나 취급 가능한 해외 수입업체와 현지 유통업체(벤더)다. 신청 업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상설판매장을 개설할 수 있어야 하며, 개설 후 1년 안에 전남 농수산식품을 20만 달러 이상 수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또 대형마트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 또는 단독 매장 운영이 가능해야 하며, 판매장 내부에는 전남도가 제시한 공동 디자인 매뉴얼을 적용해야 한다.
전남도는 판매장마다 지역 10개 기업 이상, 20개 이상의 전남 농수산식품을 입점·판매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임차비와 시설비, 홍보비, 시식 행사비 등 운영비의 70% 범위에서 개소당 최대 6천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상설판매장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해외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중국 등 13개국에서 27개 판매장을 운영했으며, 상설판매장을 통한 농수산식품 수출액도 2023년 1천41만 달러에서 2025년 1천167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판매장을 해외 판촉과 상품 발굴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수출 거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실적에 따라 우수 판매장에는 최대 3년간 판촉·마케팅을 지원하고, 실적이 부진한 판매장은 운영을 종료하는 등 성과 중심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 규모가 작은 국가에는 일부 운영 기준을 완화해 신규 시장 진출 문턱도 낮출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 상설판매장은 전남 농수산식품을 세계 소비자에게 알리는 중요한 수출 거점”이라며 “전남도가 K-푸드 수출 확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수출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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