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과 김치전이 과자로 구워졌다…오리온, ‘지지미’ 2종 출시

정수연 기자

cnc02@hnf.or.kr | 2026-06-18 16:32:49

한국 전의 맛을 스낵으로 옮긴 부추전맛·김치전맛 선보여

[Cook&Chef = 정수연 기자] 한국인의 식탁에서 전이라는 음식이 지닌 장면은 다양하다. 비 오는 날 부쳐 먹는 김치전, 막걸리와 함께 놓이는 부추전, 명절이나 집밥에서 나눠 먹는 부침개는 맛과 기억이 함께 남는 메뉴다. 오리온이 선보이는 ‘지지미’ 2종은 이 익숙한 전의 맛을 과자 한 봉지 안으로 옮긴 신제품이다.

오리온은 부침개를 스낵으로 재구성한 ‘지지미’ 부추전맛과 김치전맛을 출시한다. 제품명 ‘지지미’는 부침개나 전을 뜻하는 우리말 ‘지짐이’에서 착안했다. 이름부터 한국식 전의 정서를 담아, 제품이 어떤 맛을 지향하는지 소비자가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품이 기대되는 이유는 부추전과 김치전이 가진 맛의 힘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부추전은 향긋한 부추와 바삭하게 구운 반죽의 조합이 매력이고, 김치전은 익은 김치의 매콤함과 감칠맛이 중심을 이룬다. 두 메뉴 모두 한국 소비자에게 낯설지 않으면서도, 스낵으로 바뀌었을 때 어떤 식감과 풍미가 나올지 궁금증을 만든다.

‘지지미 부추전맛’은 실제 부추를 더해 향긋한 맛을 살렸다. 부추전 특유의 푸릇한 향과 고소한 전의 인상을 바삭한 스낵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전을 부쳐 먹을 때의 기름진 고소함과 부추 향을 과자 형태로 가볍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어울린다.

‘지지미 김치전맛’은 김치의 매콤한 감칠맛을 담은 제품이다. 김치전은 집에서도 자주 떠올리지만 반죽을 만들고 팬에 부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리온은 그 맛을 스낵으로 옮겨, 김치전의 매콤하고 깊은 풍미를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운맛 스낵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도 반가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제품 형태도 전의 느낌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리온은 원물을 넣고 얇게 부쳐낸 형태로 만들어 부침개 특유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두툼한 과자보다 얇고 바삭한 형태는 전을 바삭하게 구웠을 때의 가장자리 식감을 떠올리게 한다. 익숙한 메뉴를 스낵으로 바꿨을 때 중요한 것은 맛의 이름만 빌리는 것이 아니라, 먹는 순간의 식감까지 설득력 있게 살리는 데 있다.

소비자 활용도도 넓다. 지지미는 오후 간식으로 먹기 좋고, 맥주나 막걸리와 곁들이는 안주 스낵으로도 어울린다. 부추전맛은 담백한 음료나 차가운 맥주와 잘 맞고, 김치전맛은 탄산음료나 막걸리처럼 입안을 정리해주는 음료와 함께 먹기 좋다. 집에서 영화를 볼 때, 캠핑이나 나들이 간식으로 챙길 때도 한국식 짭짤한 스낵의 매력을 줄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K-푸드가 스낵 시장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도 보여준다. K-푸드는 이제 김치, 라면, 떡볶이처럼 대표 메뉴 몇 가지에만 머물지 않는다. 부추전과 김치전처럼 한국인의 일상 식탁에 놓이던 음식도 과자, 간편식, 디저트로 바뀌며 새로운 소비 장면을 만든다. 전통적인 맛을 지금의 방식으로 즐기려는 흐름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오리온의 ‘지지미’ 2종은 한국 전의 맛을 바삭한 스낵으로 옮긴 제품이다. 부추전맛은 향긋한 부추의 풍미를, 김치전맛은 매콤한 김치의 감칠맛을 담았다. 부침개를 부쳐 먹는 수고 없이 전의 맛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오리온이 제안하는 새로운 K-스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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