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비껴간 사과·배…생산 늘고 가격 안정

안정호 기자

82zebo@gmail.com | 2026-08-20 15:05:34

빨갛게 익은 사과. 사진=픽사베이

[Cook&Chef = 안정호 기자] 올해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이 주요 과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과수 폭염 피해 신고 면적의 99.2%가 경남 지역에 국한됐다. 이를 제외한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전반적인 생육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기상 여건 양호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늘면서 올해 사과와 배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8.7%,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일부 지역의 폭염 피해를 반영하더라도 사과와 배의 생산량 증가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량이 늘면서 시장 가격은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린 조생종 사과(쓰가루)의 경우 이달 중순 소매가격이 10개 기준 1만900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하락했다. 조생종 배(원황) 역시 생육상황 호조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도매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관리를 이어간다. 명절 성수기에 맞춰 정부가 보유한 지정출하 물량을 시장에 분산 공급하고 실속형 명절 선물세트 할인을 지원한다. 아울러 폭염 장기화에 따른 후속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과수 주산지 농협을 통한 약제비 및 영양제 할인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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